소니, 윈도8 컨버터블PC 숨겨진 카드 꺼낸다
- 바이오 듀오 13, 올해 여름 출시될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소니코리아가 신형 윈도8 컨버터블PC ‘바이오 듀오 13’ 출시 준비를 마치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기존 ‘바이오 듀오 11’ 후속으로 기획됐으며 중앙처리장치(CPU)는 물론 디스플레이, 플랫폼, 디자인 등을 새롭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PC 시장이 부진이 빠져있지만 울트라북과 컨버터블PC, 일체형PC는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컨버터블PC는 올해 본격적인 대중화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PC 시장은 25% 역성장했지만 컨버터블 PC의 경우 올해 1분기 183% 성장했다. 국내의 경우 2012년부터 2013년 1분기까지 컨버터블 PC 성장률이 무려 1만5768%에 달했다.
22일 소니코리아는 이르면 6월말, 늦어도 여름에는 신형 컨버터블PC 바이오 듀오 13을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 듀오 13은 CPU로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하스웰)를 장착하고 13인치 풀HD(해상도 1920×1080) 터치스크린, 128~512GB 용량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지원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바이오 듀오 13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작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여름 정도에 다른 신형 울트라북과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바이오 듀오 13은 기존 바이오 듀오 11과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노트북처럼 사용하다가 디스플레이를 접어 태블릿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본체와 디스플레이가 미끄러지듯이 펼쳐지는 ‘슬라이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세세한 변화도 눈길을 끈다. 우선 화면 크기가 11.6인치에서 13인치로 커졌고 슬라이더 구조가 보다 단순해졌다. 변형하는 모습을 보면 LG전자 ‘탭북’과 엇비슷하다.
입력장치는 ‘트랙포인트’에서 ‘터치패드’로 변경됐으며 스타일러스펜도 그대로 지원한다. 덕분에 손가락으로는 일반적인 작업을 진행하다가 세밀한 그림을 그리거나 프레젠테이션 등에서는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할 수 있다.
CPU로 쓰인 하스웰은 기존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와 같은 22나노 미세공정을 이용한다. 아키텍처를 개선해 전력소비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 성능이 높아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방 카메라는 소니 특유의 CMOS 이미지센서(CIS) ‘엑스모어’가 탑재됐으며 근거리무선통신(NFC)와 위성항법장치(GPS)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성능의 경우 바이오 듀오 11이 최대 5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 바이오 듀오 13은 최대 10시간이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바이오 듀오 13은 바이오 듀오 11과 비교해 성능은 높이면서도 두께가 더 얇아졌으며 넓어진 디스플레이로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IDC 김태진 책임연구원은 “태블릿이 정보 검색이 초점을 맞췄다면 컨버터블PC는 생산성을 위해 화면 크기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는 컨버터블PC에 대한 관심이 크고 올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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