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 주전산시스템 ‘IBM 유닉스’ 낙점
-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기반 주전산시스템 도입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기업은행이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주전산 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IBM을 선정했다.
기업은행 IT총괄부 조규상 부장은 23일 “지난 16일 한국IBM을 주전산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기업은행과 IBM간의 우선협상과정은 주전산시스템의 스펙과 기술 검증을 거쳐 완료될 계획으로 기간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기업은행은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통해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 주전산시스템에서 유닉스 기반 주전산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전환한다는 상징성과 더불어 금융권 주전산시스템의 도입 규모를 고려해 서버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바 있다.
결국 기존 메인프레임 공급사였던 한국IBM이 유닉스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한국IBM으로선 가까스로 절반의 자존심은 지킬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던 동부화재가 메인프레임 주전산시스템을 포기하고 유닉스 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등 금융권의 메인프레임 고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IBM은 유닉스 전환 고객에 대한 공략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앞서 기업은행은 삼성SDS를 시스템 전환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로 선정하는 등 포스트세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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