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게임 설치 이용자 3000만명 넘어서…올 상반기 판매액 3480억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유명 모바일게임을 배출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www.kakao.com 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출시 1주년을 앞두고 플랫폼 관련 각종 기록들을 공개했다.

16일 카카오는 오는 30일 론칭 1주년을 앞둔 카카오 게임 플랫폼 누적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돌파하고 카카오 게임을 하나 이상 설치한 이용자도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7개 제휴 업체와 10개 게임으로 시작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7월 둘째 주 기준 99개 업체와 180개 게임을 제공할만큼 급성장했다.
 

올 상반기 제휴 게임사들의 카카오 게임 총 판매액은 3480억원이다. 이는 1182억원을 달성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94%나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 게임의 누적 매출 상위 10위권 내 6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58%에 달한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서 1000만 다운로드 게임도 8종이 탄생했다. 이 가운데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는 200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
 
반승환 카카오 게임사업본부장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로 다져진 강력한 소셜 네트워크와 게임사의 창의적인 콘텐츠의 결합으로 자리잡은 최상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라 자부한다”며 “내가 아는 친구와 함께 즐기는 카카오 게임 특유의 재미요소가 기존 게임을 즐겨하지 않던 이용자에게까지 소구 포인트로 작용하며 모바일 게임을 하나의 대중적인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었다”며 플랫폼 성공 요인을 꼽았다.

반 본부장은 또 “국내외 유수의 모바일 게임사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중소 개발사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소셜 기능을 대폭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