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홈보이’ 40만 목표…KT 비교대상 아냐”
- 30대 가정주부·1인 가구 타깃…컨버지드홈 1등 노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070플레이어’ 가입자가 20만이다. ‘홈보이’ 1차 목표는 이 2배다. KT의 ‘스마트홈패드’는 스피커 도킹스테이션도 없고 가격이 비싸다. 우리는 훨씬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이다. 비교대상이 아니다.”(LG유플러스 류창수 담당“
“LG유플러스의 컨버지드 홈 서비스 시발점이다. 하반기 조명제어 가전제어 등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다. 가전사나 건설사와 협업 추진 중이다.”(LG유플러스 강형구 담당)
22일 LG유플러스는 서울 마포 GS건설 모델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인원(All-in-One) 가전 홈보‘홈보이(homeBoy)’를 소개했다.
홈보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3와 인켈 홈보이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갤럭시탭3은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역할을 홈보이스테이션은 거치대와 오디오, 충전기 역할을 한다. 홈보이를 통해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서비스는 8가지.▲커뮤니케이션 ▲오디오 ▲비디오 ▲보안 ▲아동 교육 ▲전자책 ▲내비게이션 ▲리모콘 등이다. 폐쇄회로TV(CCTV) 역할을 할 때 데이터는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다. 집 밖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 강현구 상무는 “경쟁사 집전화 가입자를 빼앗기 위해서라기보다 아이를 키우며 스마트라이프를 즐기고자 하는 30~40대 가정주부나 TV 태블릿 등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없이 하나로 해결하고자 하는 1인가구 등이 1차 타깃”이라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가 기존 집전화 대비 3~4배 높아 자체 가입자가 전환해도 매출 감소 등 악영향은 없다”라고 말했다.
요금제는 36개월 약정 기준 기본형(스탠다드)이 월 1만7600원이다. ▲커뮤니케이션 ▲비디오 ▲전자책 ▲내비게이션 ▲리모콘 등을 포함했다. 이에 더해 ▲보안 ▲아동 교육을 쓸 수 있는 프리미엄 키즈 요금제는 월 1만9800원이다. 기본형에 ▲음악 ▲보안을 묶은 프리미엄 엔터 요금제도 월 1만9800원이다. 모든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슈퍼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만2000원이다. 요금제를 약정 가입하면 홈보이 구매비는 LG유플러스가 지원해준다. 인터넷은 LG유플러스가 아니어도 된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텔레커뮤니케이션(HT)사업담당은 “1등 컨버지드 홈 사업자가 목표다”라며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접해보지 못한 모바일 이용자에게 LG유플러스를 알리는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홈보이 제품군은 다른 태블릿으로 확대할 계획이 있다. LG전자가 8인치대 태블릿을 9월 공개할 예정이어서 LG전자 태블릿 기반 홈보이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류 담당은 “타사 태블릿은 민감한 부분이다”라며 “원칙적으로 생각하고 지향하는 관점이 맞다면 어떤 제품이든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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