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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통합센터 성접대 파문… IBM 등 외국계 IT업체 ‘긴장’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입찰 비리 및 성접대 파문으로 한국IBM 등 글로벌 IT 업체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안정행정부 정부통합전산센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접대 등 입찰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광주 지역 IT업체인 D사가 이들의 주요 지역 파트너사이기 때문이다. 

D사는 현재 IBM의 블레이드 서버 등 x86 서버를 유통하고 있으며, 오라클, 시스코, HP, EMC, VM웨어 등의 지역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들은 자칫 자사에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D사는 지난 3년 동안 대전과 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발주한 하드웨어 인프라 통합구축과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용역 등 총 62건의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 금액은 442억원에 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D사는 센터 소속 공무원과 입찰 심사위원을 상대로 금품과 골프접대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상습적으로 성접대 등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돼 현재 경찰철 지능범죄수사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D사의 비즈니스 파트너 중 한 외국계 IT 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번 입찰 비리와 관련해 경찰청으로부터 별도로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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