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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그루폰과 인수합병…자체 브랜드로 사업 지속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티켓몬스터가 소셜커머스 원조 업체로 유명한 미국 그루폰과 손잡았다. 8일 리빙소셜의 자회사인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 티몬)는 미국의 그루폰(대표 에릭 레프코프스키)과 인수합병(M&A)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에 관한 법적 절차는 2014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절차가 종료되면 티켓몬스터는 그루폰의 100% 자회사가 된다.

티몬은 그루폰과 M&A 이후에도 리빙소셜 합류 당시와 같이 자체 브랜드로 남아 사업을 지속하게 된다. 핵심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변동 없이 인력 승계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글로벌 대표 소셜커머스 기업으로서 판매자와 구매자, 그리고 파트너들을 위한 혁신에 전념하는 그루폰의 비전과 큰 스케일에 동참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티몬이 리빙소셜과 함께 지난 3년간 쌓아온 전자상거래에 대한 전문성과 그루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시켜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폰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레프코프스키는 “지금까지 티켓몬스터가 단기간에 이룬 성장으로 볼 때 그루폰의 아시아지역 공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5월 설립된 티몬은 쿠팡, 위메프와 함께 국내 소셜커머스 빅3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쿠팡과는 업계 1,2위 논쟁을 수차례 벌인 바 있다. 11월 기준 티몬은 연간 거래액 9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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