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SQL’ 상용 버전 출시…아마존 RDS와 본격 경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구글이 2년 반이라는 프리뷰 기간을 거쳐 마침내 ‘클라우드SQL’ 서비스를 12일(현지시간) 공식 출시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 RDS와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클라우드SQL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마이SQL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2년 10월부터 일부 개발자들에게만 이를 한정 시험판으로 제공해 왔다.
현재 0.125GB 메모리가 제공되는 가장 작은 단위의 DB 인스턴스 요금은 시간당 0.025달러다. 최대 500GB까지의 스토리지 용량이 제공된다. 프리뷰 버전에선 250GB까지 제공됐다. 이와 함께 멀티존(여러 데이터센터 간) 복제, 백업, 암호화 기능 등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비스수준협약(SLA)을 99.95%까지 강화했다. 95% 이상의 가용시간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최대 50%의 비용을 돌려준다. 현재 제공되는 마이SQL 버전은 5.5다. 5.6 버전이 출시됐지만 가장 안정적으로 구동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한편 이번 구글 클라우드SQL 출시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RDS(관계형 데이터베이스서비스)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미국지역 기준)이나 SLA는 비슷하다. 아마존의 경우도 가장 작은 인스턴스 단위(마이크로DB)는 시간당 0.025달러에 제공되며, 99.95%의 SLA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아마존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선택의 폭이 넓다. 마이SQL 외에도 오라클, MS SQL, 포스트그레SQL까지 지원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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