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홍채·금속케이스 ‘없다’ 지문인식·풀HD ‘있다’
- QHD 화면, 차기작으로…방수방진, ‘검토 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5번째 제품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발표일이 가까워 오니 제품에 대한 기대도 증폭되고 있다. 기대가 커진 것은 ‘양날의 검’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갤럭시S4’ 공개 때도 기대와 현실의 괴리로 고생을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는 기존 플라스틱 몸체를 그대로 가져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플라스틱 몸체를 금속 몸체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최종 결론은 유지였다. 디자인적 문제보다는 차별화 요소가 없어서다.
홍채인식 채용여부는 소문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 삼성전자가 관련 특허를 출원한 것은 맞지만 상용화 수준은 아니었다. 보안은 지문인식으로 해결했다.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포함했다. 애플 방식과 팬택 방식의 혼합이다. 버튼은 전면에 있지만 팬택처럼 손가락을 문질러 읽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금속 케이스나 홍채 인식은 없다”라며 “기대치가 너무 올라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속 케이스 채용은 작년 말까지 추진하다가 올해 들어 접었다”라며 “대신 방수방진 기능을 위해 후면 케이스 등에 고무패킹을 넣는 것을 막판까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화면은 QHD(2560*1440)가 아닌 풀HD(1080*1920)다. 크기는 5.2인치다. 당초 QHD를 넣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제품 출시 일정이 당겨지며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4버전(킷캣)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3월 중순부터 전 세계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4처럼 다양한 파생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S5 공개는 오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1’을 통해 이뤄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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