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조기출시 갤럭시S5 성적표는?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한 자격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법제처와 국회입법조사처의 다른 해석이 논란을 확대했고, 대통령의 임명 거부로 논란은 정점을 찍었다. 4월 1일 열리는 최성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인사검증의 장이 아니라 여야의 정치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CT 업계에서는 조기 출산한 갤럭시S5의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출시 준수 의지에도 불구, 갤럭시S5는 지난주 한국의 이동통신 3사에서만 일제히 출시가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31일 시작되는 삼성과 애플의 2차 본안소송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2건 애플은 5건의 상용특허를 상대방이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vs 애플, 美 2차 본안소송 개막=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하는 2차 본안소송(C 12-0630)이 31일(현지시각) 개시된다. 삼성전자는 2건 애플은 5건의 상용특허를 상대방이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의 대상이 된 제품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3 ▲갤럭시S4 등 최근 2년간 출시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 세대다. 한편 같은 법원의 1차 본안소송(C 11-1849) 1심은 3년여에 걸친 법정공방 끝에 지난 6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애플에 9억3000만달러(9900억원)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결론이 났다. 양측은 모두 항소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 후보자 1일 인사청문=4월 1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고삼석 방통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만 임명을 거부하면서 야당은 최 후보자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할 가능성이 높다. 청문회에서 재산형성 관련한 의혹을 비롯해 방송통신분야에 대한 전문성 부족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한겨레 신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따른 자격논란도 예상된다.
◆갤럭시S5, 미풍? 강풍?=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지난 27일 출시됐다. 갤럭시S5는 당초 오는 4월11일 시판 예정이었다. 갤럭시S5 조기 출시는 통신 3사의 순차 사업정지와 연관 있다. 지난 13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는 사업정지 중이다. 사업정지 기간에는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을 수 없다. 만 24개월이 넘지 않은 기기변경도 불가다. 홀로 영업을 하고 있는 SK텔레콤이 갤럭시S5 조기 출시를 강력히 원했다. 시장 과열 없이 가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무기로 봤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5일부터 영업정지다. 갤럭시S5 효과를 보려면 이번 주가 승부처다. 과연 갤럭시S5가 SK텔레콤의 기대만큼 가입자 유인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 PC 판매 촉진용 마케팅 돌입=삼성전자가 부진한 PC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PC 출하량 계획은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600만대 정도임을 감안해도 경쟁사에 비해 다소 밀리는 모습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으로 풀이된다. 그래서 4월부터 진행되는 마케팅은 ‘PC 20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기념’이다. 비수기인 7월 이전까지 얼마나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이슨, 신형 진공청소기 발표=영국 생활가전 업체 다이슨이 4일 신형 진공청소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이슨은 국내에서 프리미엄 진공청소기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피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의 목적도 기술적 우위를 대내외에 알리겠다는 것이 핵심 요소다. 다이슨 본사의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가 방한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통신 3사 CEO 연봉은 얼마?=오는 31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연봉이 공개된다. 오는 31일은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2월 결산법인이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연봉 5억원이 넘는 등기임원은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CEO는 모두 등기이사다. 다만 사업보고서는 작년 기준이기 때문에 KT의 경우 현 황창규 CEO가 아닌 전임 이석채 CEO의 연봉을 공개한다.
◆‘구글플레이와 한국 게임’ 기자간담회 개최=구글코리아가 31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한국 게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선 ‘구글플레이와 한국게임의 성공’이라는 주제로 국내 게임 개발사가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룬 개발사들의 경험담 발표와 구글플레이를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 예가(Chris Yerga)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와 행아웃(화상통화)가 진행된다. 구글코리아의 민경환 전략 파트너십 개발 매니저 발표도 예정돼 있다.
◆액토즈소프트, ‘뉴 던전스트라이커’ 기자간담회 개최=액토즈소프트는 오는 4월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뉴 던전스트라이커’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던전스트라이커는 한게임에서 서비스하고 인기를 끈 게임이나 콘텐츠 부족 등으로 부진을 겪다가 지난 7일 서비스가 종료됐었다. 이에 액토즈소프트는 개발사와 던전스트라이커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다시 서비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고 시스템이 대거 개편된 ‘뉴 던전스트라이커’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 스마트워크 센터 활용률 제고 나서=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일산 스마트워크 센터를 고양지방합동청사로 이전하기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일산센터 이용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편의성 및 접근성 미흡 등으로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접근성이 양호한 인근 시설로 이전하고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공간구성을 통해 이용활성화 및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으로 이전 장소는 접근성이 양호한 지하철 역사 인근의 고양지방합동청사로 결정됐다.
◆동양네트웍스 IT서비스 부문 매각 본격화=동양네트웍스가 최근 IT서비스 부문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 회계법인을 선정해 법원에 매각 주관사 허가 신청을 낸다.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얻게 되면 동양네트웍스의 IT서비스 부문 매각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IT서비스업체 및 비 IT서비스업체들의 인수전 참여가 저울질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한국오라클, DB어플라이언스(ODA) 국내 적용 사례 발표=한국오라클이 2일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ODA)를 적용한 국내 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미디어 대상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해 출시된 ODA는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건국대학교, MBC 라디오 등에 구축된 바 있다. 이날 이들 기업의 어플라이언스 구축 및 실제 활용 사례와 함께 한국오라클 시스템 사업부 총괄 천부영 부사장이 참석, 향후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DB산업협의회, 개인정보유출 예방 가이드라인 발표=한국DB산업협의회는 4월 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DB보안 방법론과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결의문 발표와 더불어 한국 DB업계 현업인들의 토론회도 함께 열린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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