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의 끈질긴 생명력…여전히 26%가 사용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윈도XP의 생명력이 예상보다 훨씬 끈질기다. 시장조사 업체 넷마켓셰어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윈도XP의 시장점유율은 26.29를 기록했다. 3월의 27.69%보다는 줄었지만, 공식적으로 지원이 중단된 4월의 월간 점유율 감소율이 2% 포인트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이같은 양상은 다른 조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윈도XP의 4월 글로벌 점유율은 17.16%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3월 조사에서 윈도XP의 점유율은 17.16%였다.
국내에서의 윈도XP 점유율은 세계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스탯카운터 조사에서 한국의 윈도XP 점유율은 4월 기준 13.61%에 불과했다.
윈도8의 부진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스탯카운터 기준 윈도 8.1 및 윈도8의 점유율은 13% 수준이었다. 3월 두 운영체제의 점유율 합은 12.33%였다. 윈도XP의 지원이 공식 중단됐지만, 윈도8 시리즈의 점유율은 채 1%도 상승하지 못했다. 이 점은 넷마켓셰어의 조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가운데 MS는 지원을 공식 종료한 윈도XP용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보안 패치를 제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IE의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IE 안쓰기 운동이 벌어지는 가운데, MS는 지난 2일 취약첨 문제를 해결한 패치를 공급한 바 있다. 여기에는 전 버전의 IE가 포함돼 있다. 패치 업데이트는 윈도 업데이트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윈도XP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 종료라는 MS의 정책에 따르면, 윈도XP용 IE의 보안 패치는 제공하지 않아야 하지만, 아직 윈도XP 사용자가 너무 많아서 취약점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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