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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영업정지 끝, 이통3사 경쟁 다시 시작

채수웅

지난 3월 13일 시작된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가 19일 종료된다. 영업정지 기간 손해를 본 사업자나 이득을 본 사업자 모두 앞으로 지키고 빼앗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도끼눈을 뜨고 시장을 모니터링 할 예정인 가운데, 사업자들이 불법 보조금을 앞세워 경쟁할 것인지, 요금·서비스 경쟁에 나설지 관심이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에도 업계의 관심은 계속 집중될 전망이다. 위독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나오는 등 이 회장의 건강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주말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여진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사과차 언론앞에 섰던 황창규 KT 회장은 20일 공식적으로 언론앞에 선다.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다. 황 회장이 위기의 KT 정상화 해법으로 어떠한 전략을 제시할지 관심이다.

통신 3사 사업정지 끝…시장향방은?=지난 3월13일부터 시작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사업정지가 오는 19일로 종료된다. 현재 3사 중 KT가 정상 영업 중이다. LG유플러스는 19일부터 SK텔레콤은 20일부터 정상 영업이다. 각각 45일 동안 이뤄진 사업정지를 통해 KT가 최상의 결과를 SK텔레콤이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SK텔레콤은 점유율 50%가 깨졌다. KT는 그동안 잃었던 가입자 회복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상승세가 꺾였다.

5월의 남은 기간 시장은 과열 요인이 냉각 요인보다 많다. ▲점유율 회복을 위한 SK텔레콤의 공세 ▲상승세를 회복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공세 ▲애써 얻은 가입자를 잃지 않기 위한 KT의 공세 등 통신 3사 모두 나름 공격적 전략을 취해야할 상황이다. 정부도 이런 분위기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임원에게 시장 안정화를 상기시키는 한편 강력 제재 의지를 재천명했다. 하지만 정부의 압력보다 업체별 자존심 대결이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소니, 신형 알파카메라 발표=소니코리아가 19일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A77Ⅱ’와 미러리스 카메라 ‘A7S’를 국내에 공개한다. 소니가 DSLR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1년여만으로 그 동안 미러리스 카메라에 주력해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어떤 전략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소니의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은 52%에 달한다.

돌비, 차세대 영상 기술 발표=돌비가 22일 차세대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을 국내에 소개한다. 돌비 비전은 원본 영상의 다이내믹 레인지와 색공간을 손상 없이 유지하고 재생함으로써 OTT(Over-The-Top)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울트라HD(UHD) 및 HD 비디오 신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에는 돌비코리아의 김재현 대표와 돌비의 영상 솔루션 부문의 플랫폼 담당인 쉐리프 갈라브가 참석한다.

프리스케일 FTF 중국 개최=프리스케일은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프리스케일기술포럼(Freescale Technology Forum, FTF)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프리스케일은 사물인터넷(IoT)과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한카드 분사 예비인가=금융위원회는 외환은행의 카드사업 분할 및 외환카드 신규 설립에 대한 예비 인가를 21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금융위의 인가가 떨어지면 외환은행은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을 승인하고 당국에 본심사를 신청할 예정으로 예정대로 외하카드가 완전히 분사되면 올해 안으로 하나SK카드와 합병을 추진하게 돼 관련 IT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그룹 개편, 포스코ICT 향방은=재무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포스코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리는 포스코 기업설명회(IR)에서 사업구조 개편안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재 46개 계열사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철강, 에너지, 소재 등 주력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계열사는 팔거나 통폐합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체 계열사를 30여개로 줄일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계열사를 철강, 소재, 에너지, 건설, 서비스, 트레이딩, 기타 등 7개군으로 분류해 사업부문별로 관리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으로 서비스 분야와 건설 영역에 겹쳐 있는 포스코ICT의 재편 방향도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퓨어스토리지 라인업 확대…20일 국내서 신제품 발표=올플래시 스토리지 업체인 퓨어스토리지가 20일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기존 제품인 FA-420 이외에 더 적은 용량과 크기의 FA-405 및 2배 이상의 용량이 지원되는 FA-450을 출시, 모든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전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FA-420의 경우 125TB까지 지원됐으나, FA-405는 2U 크기에 40TB, FA-450의 경우 250TB까지 가능하다. 이날 마이클 콘웰 아태 및 일본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관련 제품 및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 새 연대기 공개=엔씨소프트는 21일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리니지2’ 바츠해방전쟁 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바츠해방전쟁은 온라인게임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사건으로 거대 길드의 독재에 맞서 수많은 이용자들이 투쟁을 벌여 민주주의를 쟁취한 전쟁이다. 회사 측은 이날 행사를 통해 바츠해방전쟁 10주년을 맞아 당시 사건을 재조명하고 리니지2 부흥을 위한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한다.

◆인터넷규제 개선에 대한 정책 토론회 개최=국내 인터넷산업의 진흥과 규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유승희 의원 주최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 토론회에선 규제 개선 대안과 정책을 평가하는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포럼이 주관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후원하는 토론회다.

◆NHN엔터, 모바일게임 플랫폼 공개=NHN엔터테인먼트가 22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모바일게임 플랫폼 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NHN엔터는 지난 15일 SK텔레콤과 플랫폼 활성화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개발사와 이용자 지원책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친선 등반대회 개최=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는 23일 ‘자연보호 정보보호’라는 슬로건을 걸고 회원사 친선 등반대회를 청계산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는 청계산 주변 쓰레기 수거를 통한 자연보호와 보안업체들의 친목을 도모한다. 특히 KISIA내 소모임들도 참여해 업계 발전을 위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 국내 비즈니스 전략 발표=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 공략 전략과 차세대방화벽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네트워크 상의 애플리케이션 사용현황과 위험 요인을 분석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및 위험 분석 리포트(Application Usage and Risk Report)’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블루코트코리아, 2014년 사업 전략 발표=블루코트코리아는 20일 기자간단담회를 갖고 블루코트의 사업전략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리 워렌(Leigh Warren) 블루코트 아태지역 부사장이 방한해 고객들의 인프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보안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발표될 계획이다.

◆카스퍼스키랩, 맞춤형 금융 보안 솔루션 출시=카스퍼스키랩은 21일 전자금융보안을 위한 방안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카스퍼스키랩 모바일·금융 보안 총괄이 방한해 최근 전세계 전자금융사기 동향과 온라인 금융 보안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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