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인지장애 개선 기능성게임 ‘인지니’ 무료 보급

이대호

- 인지 연령 18~36개월 장애 아동 대상으로 개발
- 공동연구 개발팀 “전 세계적으로도 프로그램 사례 찾기 어려워”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는 서울아산병원과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양현재단이 공동 개발한 인지장애 아동 개선 기능성게임 ‘인지니’(injini)를 무료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인지니는 국내에 인지장애 아동을 위한 개선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실정에서 더구나 무료 보급된다는 점에서 적지 않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인지니의 경우 인지 연령이 18-36개월에 해당하는 인지 장애 아동을 주 대상으로 개발된 기능성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이 연령대의 중증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인지니 공동연구개발팀의 설명이다.

인지니 공동연구개발팀은 지난 2009년 상호 협약을 맺고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으며 임상연구를 거쳐 지난해 인지니를 완성했다. 개발팀은 이를 기반으로 최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지니 홈 버전을 완성,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

서울아산병원과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콘텐츠 기획과 개발을, 양현재단은 개발 지원 업무를 맡았다.

성인영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인지니는 주의집중력 향상과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되고 놀거리가 부족한 심한 인지장애인에게 재미도 선사할 것”이라며 “인지장애 아동의 가정과 치료·교육 현장에서 인지니가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지니는 5월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4’에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이대호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