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감원 없다더니”…HP, 또 1만6000명 구조조정 발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 10월 개최된 연례 브리핑에서만 해도 “올해 더 이상 대규모의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던 HP가 또 다시 1만6000명을 추가 감원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HP는 2014 회계연도 2분기(2~4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HP는 오는 10월까지 3만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었지만, 범위를 넓혀 1만1000명~1만6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포함시킨다고 발표함에 따라 올해 감원 규모는 최대 5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HP의 직원은 약 25만명이다. 전체 직원의 1/5에 달한다.
멕 휘트먼 HP CEO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컴퓨팅이나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 회사의 방대한 포트폴리오 가운데 간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며 “그러나 혁신과 장기 성장에 중요한 연구분야에 대한 지출은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HP는 4월 30일자로 마감된 2014 회계년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한 27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익은 18% 늘어난 13억달러(주당 66센트)로 마감했다.
분야별로는 커머셜 부문 매출이 늘어나면서 PC사업부만 7% 성장했으며, 프린팅은 4%, 엔터프라이즈 그룹은 2%(x86 서버는 1% 증가, 스토리지는 6% 감소, 유닉스 서버는 14% 감소, 네트워킹은 6% 증가), 엔터프라이즈는 서비스는 8% 감소했다. 소프트웨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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