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HP, 4분기에 흑자 전환…x86 서버가 견인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가 최근 마감된 2013 회계년도 4분기(8월~10월)에 291억원의 매출과 14억1000만달러의 순익(주당 0.73달러)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가량 감소했으나 당초 시장 전망치인 279억달러보다는 높은 수치다. 69억달러를 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14억달러 순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됐다. 인력 감축 등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결과다. 사업별로는 x86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멕 휘트먼 HP CEO는 “이번 4분기 실적은 2014 회계년도에도 HP의 턴어라운드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스타일의 IT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HP의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PC부문이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나 노트북 판매는 3% 늘었다. 프린터는 1% 감소하며 전년과 비슷했으며, 엔터프라이즈 그룹 전체 매출은 2% 늘었다. 특히 x86 서버가 전년 대비 10% 매출이 늘었고 네트워킹도 3%, 스토리지도 1% 증가했다. 반면 유닉스 서버를 판매하는 비즈니스크리티컬시스템(BCS)은 17%나 감소했다.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도 각각 9%나 줄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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