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위성방송도 전용채널 개국…UHD 시장 활기
이번주에는 지방선거와 현충일 등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인해 어수선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정지를 마친 이동통신사들의 치열한 경쟁은 6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과열경쟁을 우려한 정부의 실태조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갤럭시S5, G3, 베가아이언2 등 스마트폰 제조 3사의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케이블TV 업계에 이어 UHD 채널을 개국한다. UHD 방송시장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동양네트웍스의 IT 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비롯해 한독 게임산업 세미나 등이 이번주 에 예정돼 있다.
◆혼란의 5월, 이동통신 경쟁 결과는=5월이 갔다. 5월은 18일까지 LG유플러스 19일까지 SK텔레콤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했다. KT만 5월 한 달 온전히 영업을 했을 뿐이다. 사업정지 해제 직후 3사는 잃었던 점유율을 찾기 위해 빼앗은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월 경쟁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LG전자·팬택, 벼랑 끝 대결…G3 vs 베가아이언2 승자는=LG전자와 팬택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 ‘G3’와 ‘베가아이언2’의 승부가 시작됐다. 양사 모두 지난 주 제품을 공급해 이번 주 시장에서 소비자와 만난다. G3는 화질 베가아이언2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G3가 조금 비싸다. 하지만 양사는 물론 통신사까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어 실제 구매가는 차이가 있다.
◆가전 특수, 이달부터 탄력받나?=세월호 사고로 인해 전반적인 가전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고 업체들이 마케팅을 조금씩 늘리면서 분위기 반전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혼수와 이사철 특수는 실패에 가깝다. 윤달이 끼면서 혼수가전 자체에 큰 영향은 없었지만 전반적인 프리미엄 물량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달 중순부터 날씨가 빨리 더워졌고 세월호 충격이 조금씩 걷히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드컵이 끼어있다는 것도 호재다.
◆KT스카이라이프 UHD 채널 개국=KT스카이라이프가 케이블TV 방송에 이어 UHD방송채널을 오픈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2일 UHD방송채널인 'SKYUHD' 개국 행사를 가진다. 위성방송은 전국 권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UHD 전용콘텐츠 수급이 관건이지만 유료방송 업계가 속속 전용채널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UHD 방송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UHD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KT도 연내 IPTV를 통해 UHD 상용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해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도 UHD 시장에 대한 전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PC 시장 비수기 시작…틈새 모델 다양화=2분기 중반 이후부터 PC 시장 비수기가 시작됐다. 이 시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보다 교체수요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기업용 모델에 대한 수요가 다소 늘어나고 있어 이 시장을 공략하려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휴대성이 높은 울트라북보다 14인치 이상에 풀사이즈 키보드를 장착한 노트북이 인기가 높다. 혹은 가격이 저렴한 저가형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기도 한다.
◆컴퓨텍스타이페이2014 개최=아시아 최대 규모의 컴퓨팅 전시회인 ‘컴퓨텍스 타이페이’가 3일부터 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4회째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170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 5000여개의 부스를 차려 신제품, 신기술을 전시한다. 컴퓨텍스는 PC 산업의 활황과 더불어 매년 2~3%씩 규모를 늘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으로 전시 규모가 줄었고, 올해도 규모가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KB 미니 스타뱅킹시스템 구축=국민은행이 주요 뱅킹거래 전용의 미니 스타뱅킹 구축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및 저사양 스마트폰 사용 고객에 대한 이용편의성 제공을 위한 미니 스타뱅킹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오는 10일까지 제안요청서 교부를 마치고 이 달 중순 중으로 본격적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은행 내분, 금감원 검사 결과에 주목=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특별검사를 5일까지 끝내기로 하면서 주전산기 전환 사업을 둘러싼 국민은행의 내홍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0일 개최된 국민은행 임시이사회에서도 주전산기 전환 사업에 대한 방향성 도출에 실패하면서 금융감독원은 특별검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7월 전에 제제안을 통보하기로 했다.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문 매각 본입찰=2일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을 밝힌 곳은 대우정보시스템 하나 지만 다른 변수가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동양네트웍스는 물적분할 방식 분리매각을 통해 매각되며 우선협상대상자와 매각 계약이 체결되면 IT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신설회사로 재편하고 투자자는 분할된 신설법인의 주식을 인수하게 된다.
◆한·독 게임산업 세미나 개최…현지 진출 지원책 공개=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주 경제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2차 한·독 게임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양측은 지난 2012년 독일 게임스컴에서 양국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독일 NRW 연방주는 독일 16개 연방주 중에서도 산업기술의 거점으로 일렉트로닉아츠(EA)와 유비소프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현지 진출 시 법률절차와 필요 요건, 사업 노하우 등을 공개하는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6월 임시국회 시작, 정보유출 관련 법 재논의될까=19대 국회는 이달부터 남은 2년 동안 본격적으로 활동할 후반기 국회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신용정보법과 전자금융거래법이 다시 재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프넷, 기업 암호화 전략 세미나 개최=세이프넷은 3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고객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업 암호화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암호화와 중앙집중형 암호화 키관리에 대한 방안과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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