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온, 미래부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연구개발 신규과제 수행
- 가상화(NFV) 기술 연구,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분산구조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이루온(대표 이승구)은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기술 일환인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연구개발 신규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떠오른 NFV 연구개발을 위한 신규과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글로벌 5G 시장 선점을 위해 핵심기술 확보 영역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명칭은 ‘개방제어 기반 분산구조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기술’ 과제다. 미래부는 이 과제에 올해 10억원 규모의 출연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루온은 이동통신 코어 네트워크의 EPC(Evolved Packet Core) 장비 컨트롤 플레인을 데이터플레인과 분리해 분산구조를 구현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고비용 구조 개선, 유연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 네트워크의 코어 기능을 가상화하고 관리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 구조 필요에 따른 전략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우선 트래픽이 P-게이트웨이(GW)에 집중되는 현재의 계층구조를 분산구조로 전환하고 서비스 중간에 P-GW 변경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IoT 등 초연결시대에 새로운 트래픽 특성 출현에 따른 트래픽과 시그널링 부하 분산 및 제어 기술을 포함하는 분산구조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이루온 관계자는 “이번 신규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미래부가 추진 중인 ‘5G 이동통신 육성정책’ 기조에 따른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작년부터 연구 중인 중소기업청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관련 국책과제 수행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루온은 외산장비가 주류인 국내 시장에서 4G뿐만 아니라 5G까지 국산 모바일코어네트워크 데이터 장비를 납품 및 공급할 수 있는 업체”라며 “이번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보다 효과적으로 외산장비의 진입을 막을 수 있는 동시에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루온은 삼성전자와 함께 영국, 아일랜드에 MRF(영상처리시스템)를 공급하고 있으며, KT와 LG유플러스에 4G(LTE)의 음성, 데이터망, 부가서비스망 등 주요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는 통신 솔루션 전문업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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