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삼성‧LG, 나란히 북미 최대 조명 전시회 참가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일(현지시각)부터 오는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의 조명전시회 ‘2014년 국제조명박람회(LFI, Light Fair international 2014)에 참가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스마트 파트너, 최고의 솔루션(Smart Partner, Brilliant Solution)’이라는 주제로 고효율‧고연색성 제품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솔루션을 공개했다. LED솔루션은 ▲CRI(Color Rendering Index) 90이상의 고연색성 LED패키지와 모듈 ▲필요 밝기에 따라 쉽고 빠르게 조명기구 구성이 가능한 LED모듈 ‘M시리즈’ 등이다.

조명의 CRI지수는 조명 빛이 자연 태양광 아래서 보이는 본래 색감을 얼마나 비슷하게 나타내는 지에 대한 수치이다. 자연 태양광(CRI 100)에 가까울수록 물체 본연의 색상이 더욱 잘 나타나며 눈의 피로감도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CRI지수가 80이상의 제품이면 실내 등기구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더욱 높은 연색성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M시리즈는 탑재된 LED광원 패키지 수에 따라 3종류(각각 24개, 32개, 48개)로 구분된다. 3종류 모두 동일한 전원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하는 밝기에 따라 다양하게 제품을 조합할 수 있어 쉽고 빠르게 조명기구를 구성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올해를 북미 상업용 조명시장에 도전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명한 조명 선택(The Smart Choice in Lighting)’이라는 주제로 상업용 건물의 형광등 조명기구를 대체하는 ‘LG LED트로퍼’를 주요 제품으로 전시했다. ▲초고효율 ▲우수한 디자인 ▲무선 통신 내재화 ▲믿을 수 있는 품질 ▲부품 수직 계열화와 같은 차별화된 가치가 특징이다.

또한 천장에 설치 되어있는 기존 조명기구를 들어 내리지 않고도 그 자리에서 기존 형광등 조명기구를 손쉽게 LED 트로퍼로 변경할 수 있는 ‘LG 트로퍼 키트’도 소개했다. 핵심 부품인 컨버터와 LED패키지 공급을 LG전자와 LG이노텍을 통해 수직계열화 했다. 여기에 광학 디자인 기술을 적용해 눈부심이 적고 빛이 넓고 고르게 퍼지도록 도와준다.

또한 무선통신 기능을 내장해 상업용 건물에서 적은 투자비용으로 쉽게 점/소등, 밝기조절, 및 스케줄 제어 등 다양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핵심기능만 강화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낮춘 ‘LED 에센셜 라인업 5종’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LED조명 보급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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