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AMD가 기업 노트북에 탑재되는 카베리(Kaveri)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 ‘ A 프로’ 시리즈를 출시한다. AMD가 기업용 노트북 시장에 특화된 APU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AMD는 컴퓨텍스 타이페이가 열리는 대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용 노트북에 탑재되는 카베리 APU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델명은 A10 프로-7350B, A8 프로-7150B, A6 프로-7050B다. A10과 A8 프로 모델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4개,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 6개가 집적돼 있다. 열설계전력(TDP)는 19와트(W)다. 보급형 제품은 A6 프로는 2개의 CPU, 3개의 GPU 코어가 내장된다. TDP는 17W다.

일반 노트북용 카베리와 마찬가지로 새롭게 개발된 ‘스팀롤러’ 코어와 라데온 R 시리즈의 그래픽코어넥스트(GCN) GPU가 내장됐다. 28나노로 생산되며 혼합기종시스템아키텍처(HSA 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A 프로 시리즈는 개방형이자 업계 표준인 DASH(Desktop and Mobile Architecture for System Hardware) 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케빈 렌싱 AMD 모빌리티 솔루션 이사는 “A 프로 시리즈는 성능(Performance), 수명(Longevity), 안정성(Stability)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라며 “기업용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휴렛팩커드(HP)는 이날 AMD A 프로 시리즈를 탑재한 기업용 노트북 엘리트북 725, 745, 755 G2 노트북과 올인원PC인 엘리트원, 데스크톱PC 엘리트테스크를 발표했다.

<타이페이(대만)=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