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월드컵 특수’ 효과 톡톡…피파3 흥행몰이 재시동
- PC방 점유율 16~18% 상승세, 전체 2위
- 오는 19일 초대형 이벤트·이달 말 서머시즌 업데이트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fifaonline3.nexon.com)가 월드컵 특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PC방 점유율이 크게 확대되는 등 대한민국의 16강 탈락에도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이는 넥슨이 관련 업데이트와 지상파 광고 등 피파3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11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3는 7월 들어 점유율 16~18%를 기록하며 서든어택을 제치고 확고한 전체 2위에 올랐다. 월드컵 기간에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같은 기간 점유율 1위 리그오브레전드(LOL)가 35~37%, 3위 서든어택이 7~8%를 기록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월드컵 특수로 피파3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축구게임 시장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보인다.
PC방만 놓고 봤을 때 피파3는 월드컵 시작을 기점으로 7~9% 점유율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PC플랫폼과 연동된 피파3 모바일게임도 월드컵 기간 중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6위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트래픽과 매출이 꾸준히 상승 중으로 기대한 만큼 나오고 있는 상태”라며 “내부적으로 월드컵 기간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넥슨은 오는 19일 피파3 초대형 이벤트를 진행, 또 한번의 흥행몰이를 시도한다.
지난 6월 21일 넥슨이 진행한 PC방 역대 최강 이벤트에선 이용자 32만명이 동시에 몰렸다. 19일 이벤트는 당시보다 보상이 더욱 강화됐다. 접속 시 60분마다 아이템 등 보상이 지급되고 4시간 간격으로 초기화된다. 지난 이벤트에 참여했거나 또는 이벤트를 놓친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넥슨은 이달 말 서머시즌 시작과 함께 업데이트를 적용, 지금의 흥행 규모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윈터시즌 업데이트의 경우 대규모 콘텐츠 추가에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이용자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넥슨 측은 “피파온라인3가 탄력 받은 트래픽을 이후에도 계속 유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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