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국내 플랫폼 클라우드(PaaS) 시장 공략 시동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IBM이 국내 플랫폼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IBM은 온라인에서 미들웨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PaaS, Platform as a Service)인 ‘블루믹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PaaS는 서버에서 애플리케이션 구동하기 위한 미드루에어와 같은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의 경우 리눅스나 윈도 서버가 설치된 가상머신을 제공하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인데, PaaS는 가상머신뿐 아니라 자바와 같은 런타임까지 설치돼 있다. 대표적인 PaaS 서비스로는 구글의 앱엔진, 세일즈포스닷컴의 헤로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애저 플랫폼 등이 있다.
PaaS를 도입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서비스 개발자들은 서버 측 기술에 신경쓸 필요 없이 PaaS 위에서 애플리케이션만 개발하면 된다. 플랫폼 구축에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앱이나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쉽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한국IBM이 선보이는 블루믹스는 기업의 개발자나 스타트업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클라우드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IBM의 IaaS 서비스인 소프트레이어 위에서 제공된다.
앞서 IBM의 10억 달러를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블루믹스는 이같은 전략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IBM 이강윤 상무는 “블루믹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생태계와 개방되고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개발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블루믹스의 국내 출시를 통해 PaaS 시장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해 신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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