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4] 동양매직 부활 날갯짓, 수출로 승부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경영 안정화에 들어선 동양매직이 오는 10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4’를 통해 수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31일부로 매직홀딩스(NH-글랜우드 PEF)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위해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로 영입했고 신임 대표이사에 강경수 전무를 임명했다.
동양매직은 국내 생활가전에서 나름대로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가스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를 바탕으로 정수기 렌탈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모그룹의 자금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품 자체의 경쟁력으로만 따지면 나쁘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번 IFA2014에서 동양매직은 수출 비중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때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기록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10%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에서 보쉬, 아에게, 삼성전자, LG전자 등 내놓으라 하는 업체를 누르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도 가스레인지와 오븐보다는 식기세척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육박한다.
물론 유럽 생활가전 시장이 빌트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보수적인 색체를 띄고 있어 공략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동양매직 해외사업부 김춘기 팀장은 “이번 IFA2014를 통해 유럽 시장에 가스쿡탑을 소개할 계획이며 식기세척기도 소형 모델에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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