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4] “IoT 시대에 충분히 대비” 모뉴엘 박홍석 대표
- 로봇청소기 사업 확대에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발맞춰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과 전략에 충분한 대비를 할 것”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4’에서 모뉴엘 박홍석 대표는 6일(현지시각)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올해 모뉴엘은 ▲차별화된 기술력 ▲감각적 디자인 ▲창의적 혁신성 등 3가지 주제로 로봇청소기,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침구청소기, 안마의자 등 10여 종의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여기에 유럽 최대 가전전문매장 미디어마트와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 르끌래르에 로봇청소기 ‘클링클링’, TV 등 자사의 소형가전 제품 입점 계약도 맺었다.
미디어마트는 유럽 최대의 가전 양판점으로 IFA2014가 열리고 있는 베를린 매장을 비롯한 7개 매장에 입점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 르끌래르는 프랑스 내 400개가 넘는 대규모 할인점과 130여개의 슈퍼마켓, 유럽 8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로 모뉴엘의 유럽형 다리미와 진공청소기 등이 공급된다.
박 대표는 “로봇청소기 시장은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진입장벽이 높아 모뉴엘이 가진 기술력을 통해 충분히 공략이 가능했다”며 “대기업과 경쟁하기보다 조그만 차이, 모뉴엘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스마트홈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따.
모뉴엘 로봇청소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로봇청소기는 전형적인 선진국형 생활가전으로 해외에서는 북미, 서유럽, 호주 등에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30~40% 정도 성장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11만대이며 올해는 20만대 가량을 내다보고 있다. 이 시장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탄탄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이와 달리 갈수록 시장이 줄고 있는 PC는 고민이 많다. 박 대표는 “마진이 별로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계점에서 모뉴엘만의 장점을 잘 결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IoT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제품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으로 준비를 마쳤고 새로운 사업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모뉴엘만의 특색을 가지고 모든 사플랫폼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다.
해외 수출도 강화한다. 현재 해외비중이 70%인데 중국 중심에서 유럽으로 확대하고 싱가포르와 같은 동남아 시장에도 대응을 준비중이다. 이 시장에 알맞은 제품 라인업도 갖췄다.
박 대표는 “모뉴엘은 선진시장과 성장시장을 가리지 않는다”며 “IoT에서는 스마트홈에 걸맞은 콘셉트의 제품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며 확실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베를린(독일)=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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