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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유행…‘원버튼 모바일게임’ 다시 인기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간단한 조작 방식을 앞세운 ‘원버튼’ 모바일게임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원버튼 게임은 버튼 하나로 모든 게임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조작이 간편화된 게임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퍼즐 등 대표적인 원버튼 게임이 인기 상위권에 진입했다.

14일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앱 순위에 따르면 ‘돌리돌리푸’(1위), ‘너네별로 돌아가’(3위), ‘앵그리버드 스텔라’(8위), ‘역전! 맞짱탁구’(11위) 등의 원버튼 게임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4종 게임은 퍼즐, 스포츠 등 캐주얼 장르다.

이 중 돌리돌리푸와 너네별로돌아가는 퍼즐게임이다. 최근 퍼즐 신작이 뜸한 가운데 시장에 진입, 향후 매출 순위 상승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돌리돌리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곰돌이 푸 캐릭터를 활용한 퍼즐게임으로 사각형 큐브를 돌려가며 맞추는 방식을 채용, 기존 퍼즐 장르보다 전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너네별로돌아가는 외계인 소재를 활용한 게임으로 기존 퍼즐 장르의 게임 방식과 큰 차이는 없다. 대신 화려한 화면효과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앵그리버드 스텔라는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앵그리버드의 프랜차이즈 게임이다. 새총을 쏘아 돼지들을 물리치는 기존 앵그리버드 게임들과 조작, 진행 방식이 같다. 원작의 묘미를 그대로 살리는 한편 아이템을 추가하고 보상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줘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역전!맞짱탁구는 모바일게임에서 흔치 않은 탁구를 소재로 활용한 원버튼 게임이다. 이용자 간 실시간 대전이 가능하며 총 211종 캐릭터와 48종의 응원 단장을 통해 캐릭터 성장에 대한 재미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대회, 월드투어, 프로투어 등 3가지 게임 모드를 갖췄다.

이처럼 최근 원버튼 모바일게임들의 인기 상승세가 감지되는 가운데 최고매출 순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14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를 보면 ‘모두의마블’(1위), ‘애니팡2’(5위), ‘쿠키런’(6위), ‘드래곤플라이트’(14위) 등 기존의 유명 원버튼 게임들이 추석 이벤트와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다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신규 원버튼 게임으로는 ‘역전!맞장탁구’가 11위를 기록, 유일하게 10위권에 위치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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