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게임, 이용자가 만든다”…네시삼십삼분, ‘회색도시2’ 공개
- 전작보다 성우녹화·시나리오 분량 대폭 확대
- 이용자가 시나리오 만드는 ‘회색극장’ 기능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시삼십삼분(www.433.co.kr 대표 양귀성, 소태환)은 7일 삼성동 예림빌딩에서 자체 개발한 추리 드라마 장르의 모바일게임 ‘회색도시2’를 미디어에 최초 공개했다.
회색도시2는 오는 9일 출시 예정으로 전작의 호평에 힘입어 시장의 관심이 쏠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후속편은 이용자가 개별 장면 편집을 통해 시나리오를 만드는 ‘회색극장’ 기능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서로가 만든 이야기를 상대방과 공유하면서 즐길 수도 있다.
소태환 대표는 간담회에서 “전작 회색도시의 실제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사랑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후속작을 출시하게 됐다”며 “모든 면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물량이 투입됐다. 최고의 퀄리티(품질)를 내고자 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회색도시2는 기존 14명의 성우에서 23인으로 늘어났으며 전작 대비 성우 녹화 분량은 약 2배, 시나리오 분량은 약 4배가 증가했다. 주요 에피소드는 6부가 마련됐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단편 극장(서브 에피소드)이 3개씩 제공된다. 1부와 2부 에피소드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후 매월 첫째 주에 주요 에피소드와 매회 단편 극장, 새로운 의상이 함께 공개된다. 추가 결제를 통해 나머지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현재 회색도시2 모든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는 VIP 패키지가 5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정식 출시 이후 전 에피소드를 즐기기 위해선 5만원 이상의 결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진승호 프로듀서(PD)는 회색도시2에 대해 “랜덤(무작위) 과금은 없다”며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한계가 있었는데 (주요 시나리오 6부 이후 추가될 회색극장을 통해) 게임이 다시 살아나서 오래도록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네시삼십삼분이 ‘미스터리 군상극’이라고 이름 붙인 ‘회색도시2’는 오는 9일 구글플레이와 국내 통신사 앱 마켓에 출시될 예정이다. 조만간 애플 앱스토어에도 순차 서비스가 진행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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