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그루터, 美 호튼웍스와 기술 파트너십 체결…‘타조’ 플랫폼 연동

백지영

권영길 그루터 대표(오른쪽)와 허브 쿠니츠 호튼웍스 사장이 이번 협력을 기념해 악수를 하고 있다
권영길 그루터 대표(오른쪽)와 허브 쿠니츠 호튼웍스 사장이 이번 협력을 기념해 악수를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빅데이터 전문 기업 그루터(www.gruter.com 대표 권영길)는 미국 하둡 전문 기업인 호튼웍스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루터는 자사 인력들이 주축이 돼 제공 중인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 타조(http://tajo.apache.org)를 호튼웍스의 HDP(호튼웍스데이터플랫폼)에 연동, 전세계 고객들에게 배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타조 프로젝트는 올해 3월 세계적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단체인 아파치 재단이 인정한 톱 레벨 프로젝트(Top Level Project)로 선정되며, 최근 빅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SQL 온 하둡(SQL on Hadoop) 솔루션 중 하나다.

이와 관련, 권영길 그루터 대표는 “지난 6월 빅데이터의 중심지인 실리콘벨리에 그루터 본사를 설립한 이후 거둔 최대 성과 중 하나”라며 “빅데이터 플랫폼 본고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호튼웍스는 현재 HDP 2.1 버전을 배포 중이지만, 조만간 자사의 HDP 2.2 버전을 배포하면서 그루터 타조를 함께 연동해 배포할 계획이다. 호튼웍스 배포판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타조 솔루션까지 접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호튼웍스는 자사의 오픈소스 SQL 온 하둡 솔루션인 ‘스팅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변화하는 시장의 다양성과 타조가 가진 사용자 편의성 및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이 샀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향후 공식, 비공식적인 빅데이터 기술 교류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 로드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케팅 및 영업 전략에도 긴밀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튼웍스는 현재 자사 하둡 솔루션인 HDP을 전세계 약 290여개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1조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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