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 “제2의 카톡 사태 발생하면?”…클라우드 법 논란 핵심은

백지영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의 이슈는 여전히 ‘클라우드 발전법’입니다. 지난주 국회에서 공청회가 개최됐지만, 법 통과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공청횡에서도 논란의 핵심은 역시 국정원이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우리나라에서 제2의 카카오톡 감청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처럼 여러 기관의 정보가 모여 있는 환경에서 민간부문으로까지의 국정원 개입은 보다 쉬울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 최근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각종 클라우드 보안 기능이 개선되고, 클라우드 공급 업체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안전성을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많은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이유는 반테러 명목의 정부 감청과 그 외 사생활 침해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미래부 측은 국정원 조항을 수정한 법안 시나리오를 이미 국회에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전자정부법 등 현행법안에서 공공기관 보안에 대한 국정원의 참여(?)는 클라우드 법안에서 ‘국정원’조항을 들어낸다고 해도 가능하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공공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적합성 기준을 정하는 것은 국정원이 아닌 제3의 기관에서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국정원 관련 조항 뿐만 아니라 이용자 정보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 법안 말고 정책이나 예산 지원 등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지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미래부 측 얘기로는 그만큼 업계의 관심이 높고 통과 가능성이 높은 법안이기 때문에, 법 제정의 필요성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사건 등 굵직한 이슈가 터지면서 클라우드 법 제정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올해 법 통과 여부에 클라우드 업계의 눈이 쏠려 있습니다.

◆여야, “클라우드법, 국정원 조항 빼고 이용자 정보보호 강화돼야”= “방송통신위원회 입법 예고안에서는 없었던 국정원 조항이 갑자기 왜 들어간 거죠? 카카오톡과 같은 (감청) 사태가 벌어지면 어떻게 되나요? 국정원 관련 조항은 우리나라처럼 정부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나라에서는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

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가 개최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법안’에 대한 공청회에 참석한 여·야당 국회의원들의 입에서 공통적으로 흘러나온 단어는 ‘국정원’과 ‘보안’이었다.

현재 미래부가 발의한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안’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부문은 국정원의 개입 관련 규정이다. 법안 제19조 제3항에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침해 사고가 나면, 서비스 제공자가 즉시 국가정보원장에게 통지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

법문 내용 자체로는 문제가 없지만, 공공기관이 용도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이 조항이 민간부문에 대해 국정원이 직접 관여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단체 등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IoT) 등과 연계되면서 활용 범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클라우드와 같은 신산업에서 국정원 관여 조항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미비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의원들의 질문에 앞서 의견진술을 한 장여경 진보네트워크센터 정책활동가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부가통신사업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개인정보취급업무 수탁사업자, 집적정보통신시설사업자,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른 콘텐츠사업자 등에 해당하는데, 각 볍률의 사업자 관련 정의가 이 법에서 정의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의 관계가 모호한 것이 이용자와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은 “얼마전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 당하면서 헐리우드 여배우 누드사진이 유출된 사고가 있었고, 지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국내 상위 클라우드 사업자 10곳 가운데 5곳이 브루트포스 공격 등에 대한 보안 대비 체계가 안 갖춰져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산업계에서는 보안에 대한 규정을 철저히 해서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일부 의원들은 클라우드 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예산을 늘리거나 현재 법 체계로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육성이 과연 힘든지 의문”이라며 “매번 클라우드와 같은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법을 만들어야 하는건지, 법이 이벤트성으로 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네트워크나 하드웨어, 콘텐츠 등 클라우드 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모두 포괄할 수 있 수 있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진흥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전산설비 구비의무를 의무화하는 각기 다른 55개 법령을 일일이 고치는 것보다 클라우드 법 제정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관련 법이 생기면, 예산확보도 유리해져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며, 이러한 모멘텀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사무국장도 “정책 거버넌스 생태계의 특성상, 빌려쓰는 IT 서비스 클라우드는 기존 법에서 포괄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조속히 연내에 관련 법을 제정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미래부, “클라우드 법안 내 국정원 조항 삭제 의견 제시”…실효성 있나= 미래창조과학부가 클라우드 법안 가운데 현재 논쟁이 되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관여 조항 등을 삭제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4일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가 개최한 ‘클라우드 관련 법안’ 공청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제출한 법안의 수정은 국회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검토해 미방위 전무의원실과 상의하고 이를 수정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있다”며 “그동안 이용자 개인정보보호나 국정원 관련 조항 등에 대한 의견은 타당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수용 가능한 부분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제19조 제3항 ‘공공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 국가정보원이 서비스 적합성의 기준 등을 정하도록 하고, 공공기관이 언계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정보원장에게 알리도록 한다’는 규정을 두고 민간부문에 대해 국정원이 관여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된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국정원 관련 조항이나 이용자 정보보호 측면을 강화한 법안 수정안 관련 의견을 미방위 전문위원실에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서 정책관은 이날 공청회에서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발의됐던 클라우드 법안에는 없었던 국정원 관련 내용이 미래부로 이관된 이후에 왜 갑자기 들어가게 됐냐”는 질문에 “전자정부나 공공부문의 정보통신망 보안 관련 부분은 모두 국정원 소관이기 때문에, 방통위 입법예고 기간에 국정원 요청에 의해 관련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실제 그의 말처럼 국정원은 현재 ‘전자정부법’과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전자정부와 공공부문 정보통신망 등의 보안대책 및 조치를 담당하고 있다. 애시당초 국가 및 공공기관에 민간(상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제한 지침을 내린 것도 국정원이다.

때문에 현재 클라우드 법안에서 국정원 관여 조항이 뺀다고 해도, 국정원은 기본적으로 공공기관의 보안 사고 시 개입이 가능하다. 다만 공공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적합성 기준을 정하는 것은 국정원이 아닌 제3의 기관에서 할 가능성도 있다.

서 정책관은 공청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은 기본적으로 국가 및 공공기관 보안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어 문구를 뺀다고 해서 관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분위기를 봐서 알겠지만, 국회의원들도 클라우드 법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이 나온 것 같다”며 연내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련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상임위 의결 결과 및 본회의 상정 일정 등을 거쳐야 한다.

◆향후 2년 간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 퍼블릭의 2배…“정부 감청 우려 때문”=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은 보안, 사생활 침해, 정부 감청 등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향후 2년 간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율이 퍼블릭 클라우드에 비해 2배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종 클라우드 보안 기능이 개선되고, 클라우드 공급 업체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안전성을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리 울스터 가트너 선임연구원 은“멀티테넌트(multitenant, 다수의 서비스 사용자) 환경에서의 데이터 손실 및 유출, 불안전한 API, 기술 공유 등에 대한 우려는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가로막는 요인 중 일부일 뿐”이라며 “최근 들어 반테러 명목의 정부 감청과 그 외 사생활 침해 문제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기피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려가 향후 2년 간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도입을 주도하면서,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도입률은 46%에 이르며 같은 목적의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률의 약 2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가트너는 전세계 4개 지역, 10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IaaS(인프라), PaaS(플랫폼) 등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과 구축 현황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것이다, 미국, 브라질, 멕시코,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한국, 호주 등이 포함됐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10개국 기업들은 비용 절감, 혁신과 민첩성 실현 등의 목적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45%는 향후에도 비용 절감이 클라우드 투자의 주된 이유일 것으로 전망했다. 역할별 결과를 보면, IT 실무진과 현업 부서의 고위임원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용 절감’을 가장 주된 이유로 꼽은 반면, CIO와 IT 리더들은 ‘업무 방식의 현대화’, ‘혁신’, ‘운영 민첩성’ 항목을 주된 도입 원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비즈니스 이점’ 항목을 실무진보다 훨씬 높게 평가했다. 이밖에 퍼블릭 클라우드가 모든 기업 용례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SaaS 기반 애플리케이션 도입 여부는 비즈니스 중요도와 기업의 지리적 위치, 비즈니스 민첩성, 활용 사례 및 IT아키텍처 등에 달려있는 것으로 타났다.

이에 소수 기업들만이 완전한 SaaS 기반의 클라우드 모델로 전환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실행 모델의 통합과 이전에 초점을 둔 SaaS 및 전통 사내 구축형 기반의 혼합 모델을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앤 코레이아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기업들은 주로 생산·핵심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SaaS를 도입하는 추세”라며, “과거 소규모 시범 프로젝트에 한정됐던 클라우드 도입이 생산 및 핵심 업무로 확장되면서 기업 내 클라우드의 용례 변화가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사내 구축형 소프트웨어의 도입률은 올해 34%에서 2017년 18%로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레거시 소프트웨어의 경우 업데이트나 업그레이트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전되지 않는 한 사내 구축형 모델로 운영되다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보안과 사생활 침해 우려에도 불구하고, SaaS 소프트웨어 도입 용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는 꾸준할 것을 전망됐다.

SaaS 도입의 주요 동인으로는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운영서비스 지원을 활용함으로써 한정된 사내IT 인력을 다른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SaaS 공급업체들이 기업들의 빠른 애플리케이션 출시 지원,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해주는 사용량 기준 요금제를 제공함에 따라 신속한 배치와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파브리지오 비스코티 가트너 선임연구원은 “PaaS, BPaaS, IaaS 용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 투자의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사내 관리 시스템을 대체하면서 PaaS의 세부 기능이기도 한 SaaS 확장과 통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aaS와 IaaS 의 경우 자리를 잡았지만, PaaS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며, SaaS와 IaaS 공급업체들 역시 성장을 위한 자연스런 확장 방향으로 PaaS 제공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보탈 한국지사 설립…초대 지사장에 이영수 전 세일즈포스닷컴 대표=EMC의 빅데이터 부문 자회사인 ‘피보탈’이 한국 지사를 설립한다. 초대 지사장은 이영수 전 세일즈포스닷컴코리아 대표가 맡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인 피보탈이 한국에 지사를 공식 설립했다. 피보탈코리아 신임 지사장을 맡게 된 이영수 대표는 오는 8일부터 출근,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SaaS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코리아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피토탈은 EMC와 VM웨어가 지난해 3월 합작 설립한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PaaS) 부문 전문 업체다. 이 업체는 한국 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국내 영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오는 9일에는 VM웨어 코리아와 공동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로드쇼 코리아’를 개최, 피보탈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피보탈은 지난 2010년 EMC가 지난 2010년 인수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업체 그린플럼을 비롯해 오픈소스 기반 PaaS인 클라우드파운드리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EMC, VM웨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부문을 공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5월 개최된 ‘EMC 월드 2014’에서도 EMC는 자회사인 VM웨어, 피보탈과 함께 ‘소프트웨어 정의 엔터프라이즈(Software-Defined Enterprise)’ 실현을 위한 삼각 연합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피보탈의 CEO는 VM웨어 사장을 역임했던 폴 마리츠가 맡고 있다.

◆전세계 서버 시장서 IBM 입지 크게 약화…中 ‘빅4’ 급부상=지난 10월 중국 기업 레노버에 x86 서버 사업을 매각한 IBM의 입지는 크게 약화된 가운데, 레노버와 화웨이, 인스퍼, 수곤 등 중국 대형 서버 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가 올 3분기(7월~9월) 동안 전세계 서버 시장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IBM의 시장 점유율은 18.2%로 HP에 이어 2위를 지켰으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나 감소했으며, 레노버에 매각한 x86 서버 사업 뿐만 아니라 유닉스, 메인프레임 모두 매출이 감소하면서 3위인 델과의 점유율 격차가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성장한 중국 ‘빅4’ 서버 업체, 즉 인스퍼와 화웨이, 레노버, 수곤 등의 매출은 3분기 연속 3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 x86 매출 비중 16%에 불과, x86 매출은 12% ↑…내년까지 서버 교체 수요 증가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127억달러(한화로 약 1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이다.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5.7% 늘어난 238만대를 기록했다.

IDC 측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늘면서 점차 전통적인 서버 시장이 재편성되고 있으며, 신기술 적용 등에 의한 서버 교체 수요 증가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로 x86 서버로 구성된 볼륨(Volume) 시스템 매출은 8.8% 증가했는데 이는 6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며, 미드레인지 시스템은 18.4%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 등으로 구성된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은 23.2%나 감소했다.

플랫폼별로 분류하면, x86 서버 매출은 11.6%나 증가한 107억달러, 대수로는 6% 늘어난 236만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 등 비 x86 서버 분야는 20.9% 감소한 20억달러 매출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서버 매출에서 15.8%에 불과한 수치로, 13분기 연속 감소한 것이다.

매트 이스트우드 IDC 엔트프라이즈 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서버 시장은 최근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과 이로 인한 3세대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MS의 윈도서버2003 지원 종료와 인텔의 제온 EP 프로세서 신제품 등에 의한 서버 교체 수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업체별로 살펴보면 HP는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 26.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굳건한 1위를 지켜냈다. 다만 x86 서버 브랜드인 ‘프로라이언트’ 서버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이태니엄칩 기반의 유닉스 서버‘인테그리티’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0.5% 감소했다

IBM은 18.2% 점유율로 2위를 지켰으나, 전년 대비 17.8%나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 10월 x86 사업 매각을 완료한 것과 더불어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 교체 주기 등의 영향으로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 매출은 23.9%나 감소했다.

뒤이어 델이 17.8%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델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9.5%나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에 대한 집중과 소프트웨어(ISV) 업체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성장 동력이 됐다.

시스코와 오라클은 각각 6.2%, 4.1%를 기록하며 4, 5위를 기록했다. 시스코 UCS 서버 매출은 31.2%나 늘어났으며, 시장 점유율도 1.3%나 높아졌음,. 오라클의 매출은 3.4% 증가했다.

지역적으로 미국, 아시아태평양, 서유럽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매출은 각각 8.8%, 8.5%, 8.3%나 늘었다. 특히 중국 내 서버 매출은 20.9%나 늘어난 17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블레이드 서버는 가상화와 통합 제품의 영향으로 1.9% 늘어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블레이드 서버가 전체 서버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이른다. HP는 블레이드 시장에서 43.2%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시스코와 IBM은 25.6%, 14.6%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제드 스카라멜라 IDC 엔터프라이즈 서버, 데이터센터 총괄 연구원은 “이제 서버 업체들은 제품 디자인과 고-투 마켓 전략을 혁신해야 할 때가 왔다”며 “SW 정의 데이터센터(SDDC)는 많은 IT조직의 목표로 플래시 스토리지나 가상화, 진화된 관리 등의 기술은 가치 향상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쿠바 스톨라스키 엔터프라이즈 서버 담당 선임 연구원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에 의한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확대는 계속해서 서버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지난 몇 년 간 서버 시장의 ‘톱4’ 고객 모두가 모두 클라두드 서비스 공급업체였으며, 이들은 전세계 서버 구매 대수의 20%, 매출 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서버 플랫폼 구매를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는 향후 몇 년 간 일반 기업들의 서버 구매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는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호스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MS·구글·IBM, 제2의 이메일 전쟁 벌인다=글로벌 소프트웨어 업계에 제2의 이메일 서비스 전쟁이 벌어진다. 모바일, 소셜, 클라우드 등 새로운 컴퓨팅 환경이 도래하면서 기존의 이메일 서비스에 변화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이메일 업체들은 최근 잇달아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새로운 전쟁을 대비하는 중이다.

현재 이메일 시장은 중견기업 이상의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중소기업 및 개인 시장에서는 구글이 지배하고 있다. 과거 기업용 이메일 시장의 강자였던 IBM은 다소 약세를 보여왔다.

이에 IBM은 최근 버스(Verse)라는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버스는 소셜 이메일이며,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보안까지 결합된 이메일 서비스다. IBM은 버스 개발에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했으며, 전세계의 50개 이상의 고객사와 파트너들이 IBM 버스 개발에 협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BM 버스는 이메일, 미팅, 캘린더, 파일공유, 문자 메시지, 소셜 업데이트, 화상 대화 등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하나의 협업 환경으로 통합했다. 이메일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서 특정 정보를 지정해 검색할 수 있는 ‘다면 검색(faceted search)’ 기능도 갖췄다. 모바일과 웹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클라우드를 통해 도입이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국IBM 한찬석 사업부장은 “애널리틱스와 클라우드, 소셜, 모바일 기술은 개인적인 삶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의사 결정,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과 공유, 팀 간의 협업 등 업무 방식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라며 “IBM 버스는 단순한 메시지와 메일함 관리 기능을 넘어서 효율적인 직원들의 업무 참여와 소셜 협업 환경을 제공해 업무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차세대 협업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이메일 시장의 최강자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메일에 적지 않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어컴플리(Acompli)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어컴플리는 안드로이드, iOS 등에서 구동되는 모바일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이메일을 어컴플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S 부사장 라제쉬자는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환상적인 이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클러터’라는 새로운 이메일 부가 서비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이용하면 중요 메일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자동 분류되고, 중요하지 않은 메일은 클러터 폴더에 저장된다.

구글도 지난 10월 인박스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인박스는 역시 인공지능을 통해 지메일의 자동분류를 강화한 서비스다. 영수증, 은행 거래내역서, 비행기 시간 확인, 사진 등 다양한 이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해 준다. 온라인으로 음식점 예약을 해서 확인 이메일을 받으면 여기에 음식점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보여 주고, 항공권 예약을 하면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링크도 뜬다.

이처럼 글로벌 SW 기업들이 이메일에 투자하는 이유는 여전히 이메일이 기업 내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툴이기 때문이다. IDC에 따르면 이메일은 단일 협업 툴로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이메일 시장 규모는 2017년에는 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M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하루에 1080억 건의 업무 메일이 발송되며, 직원들은 받은 메일함을 평균적으로 한 시간에 36번 확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받은 메일 중에서 14 퍼센트만 중요도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제2의 이메일 전쟁은 이 86%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경쟁이 될 전망이다.

◆KT,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출시=KT(www.kt.com 회장 황창규)는 기업의 모바일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한 오피스 솔루션인 ‘올레비즈 MAM(Mobile Application Management)’과 ‘올레비즈 MCM(Mobile Contents Management)’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레비즈 MAM’과 ‘올레비즈 MCM’은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오피스 구축 솔루션으로 KT가 지난 상반기에 출시한 ‘올레비즈 MDM(Mobile Device Management)’과 함께 고객의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에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레비즈 MAM’은 단말을 개인 영역과 업무 영역으로 구분해 각 용도에 맞게 보안 정책을 차등 적용할 수 있게 했으며 애플리케이션별 제어 기능도 포함했다. ‘올레비즈 MCM’은 각종 문서를 비롯해 이미지나 영상 등의 다양한 업무용 멀티미디어 자료를 암호화해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임직원의 상황에 맞게 접근 권한을 차별적으로 부여하고 콘텐츠 별 사용 로그를 제공해 효율적으로 자료를 배포하고 그 현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두 서비스는 초기 서버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각자의 특성과 보안 정책에 맞는 서비스만 취사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월 3000원(VAT 별도)의 저렴한 정액 요금으로 효율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모바일 업무 환경을 운용할 수 있다.

채종진 KT 기업통신사업본부 본부장은 “올레비즈 MAM은 내년부터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도 사용될 예정으로 뛰어난 보안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각종 비용 부담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여 기업들이 편리한 업무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레비즈 MAM’과 ‘올레비즈 MCM’은 비즈메카 고객센터(080-2580-007)를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며, KT는 서비스 출시와 함께 1년 약정 시 이용 금액의 10%, 2년 약정 시 이용 금액의 20%를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멘션데이타, 호주 개최 G20 정상회의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다이멘션데이타(www.dimensiondata.com)는 지난달 중순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G20은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한 프리미어 포럼으로, 총 20개의 회원 국가로 구성되며 매년 해당 의장 국가에서 몇 개의 국가를 초청한다. 올해는 약 4000명의 대표단과 3000명의 매체 관계자들이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G20에 참석했다.

다이멘션데이터는 이 기간동안 7000명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대표단 및 매체들을 연결하는 인프라 및 무선 네트워킹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자산 구매를 위한 어떠한 비용도 지불하지 않으면서 원활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호주 멜번에 위치한 다이멘션데이타의 매니지드 클라우드 플랫폼(MCP)을 통해 동시에 700개까지의 씬 클라이언트 세션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약 1만4000시간 동안 1만개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지원했다.

로드 쿠니코 다이멘션데이터 호주 지사장은 “전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G20 정상회의 참석국의 대표단과 매체 간의 완벽한 연결 함께 기술적 장애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것이 성공적”이었다며 “다이멘션데이타의 전문 기술력과 혁신성이 반영된 이번 브리즈번 G20 정상회의는 향후 개최될 G20 행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이멘션데이타는 이번 회의 내 IT연결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G20 대표단들이 묵었던 퀸즈랜드의 여러 호텔을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레드햇-화웨이, 통신사 위한 오픈스택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레드햇(www.redhat.com)은 화웨이와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구축 지원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양사는 기존의 협력 관계를 확대, 통신 사업자들의 오픈스택 기반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스택은 그 자체가 NFV 워크로드용 플랫폼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통신 사업자들을 위한 캐리어급 클라우드 솔루션 구현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오픈스택 플랫폼과 화웨이의 퓨전스피어 클라우드 OS를 관리 계층에서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 오픈형의 유연하고 상용화 가능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통신 사업자들의 NFV를 지원하며 엔지니어링, 제품, 시장진입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렌 지팽 화웨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사장은“이번 파트너십으로 NFV와 공동 솔루션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오픈스택 커뮤니티 전체를 지원하는 개방형, 상호연계형, 혁신적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팀 예튼 레드햇 인프라스트럭처 그룹 수석부사장도 “통신업계 선도 기업 화웨이의 리더십과 오픈스택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분야의 레드햇의 리더십을 접목해 혁신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해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선진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BM, 클라우드 기반 IT인프라 관리서비스 출시=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 www.ibm.com/kr)이 기업 통합 IT 운영 관리 서비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리질리언시(Cloud Application Resiliency Services, 이하 CAR)’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안에서 인프라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기업의 IT 인프라 관리 분야를 IBM이 담당해 운영함으로써 안정성과 비용절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약 600명에 달하는 IBM의 기술 서비스 전문가들이 ITIL(Information Technology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운영관리를 수행, IBM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와 방법론에 근거한 서비스 수준 관리, 모니터링 및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평균 20% 향상된 IT 생산성과 인프라 비용 절감, 61% 감소된 다운타임 등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한국IBM의 서비스 노하우와 프로젝트 경험이 녹아 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대폭 진화한 운영 효율화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은 월별 운영 비용만 지불하고 IBM의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부터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운영 프로세스, 보안, 전문 인력까지 IBM이 가진 모든 기술 역량과 고성능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각적인 서버 증설과 서버 재설치 자동화가 가능해 짧은 시간 내 리소스를 확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고객 특화 옵션 중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맞춤형 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IBM 측은 “1년 IT 예산이 3억원 미만인 고객부터 특정 업무 영역을 아웃소싱 하려는 대규모 기업까지 폭넓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IT 매니지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웨인 리 한국IBM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 리질리언시 사업 본부장은 “장기간에 걸쳐 검증된 IBM의 IT 운영 관리 노하우와 전문성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가비아, “g클라우드, 70% 할인합니다”= 가비아(www.gabia.com 대표 김홍국)는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g클라우드’를 7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g클라우드 베이직 상품을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대 CPU 8v코어, 메모리 16GB, 스토리지 1TB를 지원하는 상품을 시간당 13.5원 또는 월 7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년 사업이 번창하길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추첨을 통해 행운목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이달 말인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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