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12년만의 CI 개편…올해 행보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가 기업이미지통합(CI)에 변화를 줬다. 지난 2002년 지금 CI의 형태로 바뀐 이후 무려 12년만의 변화다. 회사 측은 12일 개편한 CI에 대해 “글로벌 환경에서의 혁신적인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새 CI는 기존 가로형, 세로형 CI를 가로형으로 단일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우아함과 완결을 의미하는 ‘골드’, 견고함과 신뢰를 의미하는 ‘다크블루’ 색상으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CI 교체는 예전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며 “CI 교체 외에 조직 개편 등의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택진 대표가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에 나와 올해 모바일게임 본격 출시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를 공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새 CI에 담긴 의미와 맞물려 올해 엔씨소프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회사 측은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에서 ▲블레이드&소울과 아이온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블소 모바일(B&S Mobile)’ ▲‘아이온 레기온스(AION LEGIONS)’ ▲캐주얼 소셜게임 ‘패션스트리트(Fashion Street)’와 함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야구시뮬레이션게임 ‘프로젝트 H2’ ▲골프게임 ‘팡야 모바일’ 보드 역할수행게임(RPG) ▲‘소환사가 되고싶어’ 등 모바일게임 6종을 공개했다.
또 김 대표는 “PC온라인만 만들지 않는다. 모바일과 같이 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엔씨 클라우드’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를 예고했다.
이 같은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 클라이언트를 구동한 뒤 PC나 모바일 기기 등으로 영상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인터넷 연결만 돼있다면 기기 제원에 상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김 대표는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에서 “모든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 대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감동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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