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플래시 스토리지 플랫폼(FSP) 신제품 출시…HDD 대체 자신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바이올린메모리가 디스크 스토리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프라이머리 스토리지(주 저장장치)를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을 출시했다.
시스템 레벨의 플래시 관리와 제어 기능, 중복제거와 압축 등 데이터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엔진과 데이터 관리, 보호, 복구 등의 기능을 하나의 운영체제(OS)로 통합해 기존 올플래시 어레이 제품과 비교해서도 용량 기준 최대 75%, 경쟁제품군보다는 25% 이상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25일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바이올린메모리(www.violin-memory.com)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 ‘플래시 스토리지 플랫폼(Flash Storage Platform, 이하 FSP)’을 전세계 시장에 동시 공개했다고 밝혔다.
FSP는 자사의 4세대 스토리지 아키텍처부터 차세대 OS, 어레이 관리 툴까지 아우른 올 플래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으로, 올플래시 어레이 7300과 7700, 콘체르토 OS7, 심포니3(Simple Management Control)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이는 기존 디스크 스토리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프라이머리 스토리지가 수행하는 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 제품 중 가장 낮은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 및 운영비용으로 고성능 스토리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FSP의 핵심은 ‘콘체르토 OS 7’이다.이는 바이올린메모리의 시스템 레벨 플래시 관와 제어, 블록 레벨의 중복제거 및 효율적인 데이터 압축, 광범위한 데이터 관리·보호·복구 서비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OS다.
또한 올플래시 어레이 7300과 7700은 기가바이트(GB)당 비용을 절감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돼 바이올린 메모리의 기존 올플래시 어레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용량 기준 75% 이상 비용을 낮췄다. 대용량의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구축했을 경우에도 GB당 비용을 1.5달러까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올린 관계자는 “이런 비용 구조라면 15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전세계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시장 역시 올플래시 기반의 솔루션으로 충분히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올린 7300 FSP은 3U 사이즈로 217테라바이트(TB), 7700 FSP은 이를 최대 6대까지 구성할 수 있어 1.3페타바이트(PB) 이상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단일 랙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2.2페타바이트(PB)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케빈 디누치오 바이올린메모리 CEO는 “FSP는 기업들에게 모든 프라이머리 스토리지용 일반 업무영역에 플래시 솔루션의 적용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전통적인 디스크 스토리지보다 비용 효율적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기존 디스크 스토리지에서 올플래시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 더 나아가 산업 전체의 시장 판도를 송두리째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며 “FSP을 사용함으로써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에서 10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고객들은 경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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