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KISA, ‘118청사’로 통합…백기승 원장 “물리적·화학적 결합위해”

이민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영기획본부, 인터넷진흥본부, 정책협력본부 등 대동청사에 위치한 부서들을 모두 118청사로 이전시킨다.

4일 KISA 관계자에 따르면 KISA는 이달 말 대동청사에 위치한 각 부서들을 118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118청사로 이전하는 부서들은 나주 이전으로 인해 공실이 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사무실을 빌려 쓸 계획이다.

KISA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물리적·화학적 결합과 더불어 임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백기승 KISA 원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대동청사와 118청사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다보니 화학적인 효과도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다. 2017년 초 나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울에 네 곳의 사옥을 한 곳으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초동에 위치한 KISA아카데미와 IoT혁신센터는 이번 이전 대상에서는 빠졌다. 이 둘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국민 지원시설이기 때문이다. 다만 2017년 초 KISA가 나주로 이전할 경우,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와 함께 118센터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이전과 관련 KISA 관계자는 “대동청사와 118청사는 가까이 위치하긴했지만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업무협조나 지원 등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 통합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ISA는 이전을 위한 포장이사 사업을 지난 3일 발주했다. 이전되는 물량은 5톤트럭 기준 약 70여대다. 입찰마감은 오는 13일이며, 낙찰자 발표는 16일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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