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 이동통신망 NFV 업체 ‘커넥텀’ 인수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브로케이드가 이동통신망 가상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브로케이드(www.brocadekorea.com)는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술 기반 롱텀에볼루션 LTE 코어 네트워크(vEPC, Virtual Evolved Packet Core) 전문기업인 커넥템(Connectem)을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커넥템은 클라우드, 가상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술 기반의 vEPC 솔루션을 제공, x86 서버 환경에서 높은 확장성과 효율성을 구현한다.
커넥템 소프트웨어는 모바일 작업부하를 클라우드로 분산하여 물리적 장비 제약을 제거하는 동시에 기존의 노드 기반 EPC 아키텍처와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브로케이드는 커넥템 인수로 서비스제공업체들이 모바일과 사물인터넷 기기,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간에 상시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SDN과 가상화네트워크기능(VNF)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커넥템의 vEPC 솔루션은 브로케이드의 소프트웨어 및 물리적 네트워킹 제품군과 통합돼 차세대 IP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한다.
브로케이드는 비아타(Vyatta)를 시작으로 비스타포인테(Vistapointe), 최근 발표한 리버베드(Riverbed)의 스틸앱(SteelApp) 가상 ADC(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 제품군을 잇달아 인수, 차세대 IP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킹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는 네트워킹 산업에서 브로케이드의 입지를 강화시킨다. 브로케이드는 원활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NFV, SDN을 아우르는 차세대 IP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시 칸트(Nishi Kant) 커넥템 CEO는 “사물인터넷을 사용하는 수십억대의 새로운 기기들을 연결하는 데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커넥템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브로케이드는 새로운 시장 요구 조건들을 위해서는 새로운 구조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커넥템의 첨단 기술은 유연성, 확장성, 그리고 모바일 vEPC 솔루션의 총소유비용(TCO)을 극적으로 향상시킨다.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리더이자 혁신기업인 브로케이드에 합류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커넥템은 켄 쳉(Ken Cheng) 브로케이드 기업 개발 및 신사업 담당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끌고 있는 브로케이드의 신사업 조직에 합류할 예정이다.
켄 쳉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자사의 SDN, NFV 전략을 재확인시킨다. 커넥템 기술은 사물인터넷, M2M(Machine to Machine), 산업용인터넷(Industrial Internet) 및 기업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등 신흥시장을 구현시키는 핵심 기술이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관례적인 마감 절차에 따라 브로케이드 회계연도 2015년 2분기(2-4월)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로케이드는 인수 후에도 2015 회계연도 재무 실적은 2015년 2월 19일에 회계 1분기 수익결산을 통해 발표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운영 마진 목표 25%와 일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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