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톰 개리슨 인텔 부사장 “스마트 회의 솔루션 ‘유나이트’ 공략 시장 규모는 900만대”

한주엽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톰 개리슨 인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 비즈니스 클라이언트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3일 컴퓨텍스 전시회가 열린 대만 현지에서 스마트 회의 솔루션 ‘유나이트(UNITE)’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 세계에 5000만개의 회의실이 있고, 이 가운데 TV나 프로젝트 등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회의실은 9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나이트 솔루션의 공략 시장은 바로 이 900만개 회의실”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와 IDC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연간 PC 시장 규모는 약 3억2000만대다. 900만대라면 전체 연간 PC 시장에서 2.8%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유나이트는 실시간 협업, 화면 공유 등을 지원하는 회의 솔루션이다. 유나이트 소프트웨어는 인텔 코어 v프로 프로세서 기반 PC에서 작동한다. 해당 PC를 회의실에 설치해두면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자신의 PC에 유나이트 소프트웨어를 설치, 별도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화상 회의, 파일 및 화면 공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측은 IT 관리자가 회의실 단위로 PIN 번호를 부여하고, 사용자들은 이 번호로 가상의 회의 공간에 참여하게 되므로 관리 이슈도 적다고 설명했다. 외부망과 연결될 경우 256비트 SSL 보안 기능으로 공유 파일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이 인텔이 강조한 내용이다. 인텔 유나이트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뿐 아니라 애플의 맥 OS X도 지원한다.

인텔은 에이수스, 델, 후지쯔, HP, 레노버 등이 v프로 PC 기반의 유나이트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개리슨 부사장은 “유나이트로 스마트 회의실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들여야 할 비용은 없다”며 “단지 v프로 기반의 PC를 구입해 회의실 디스플레이에 연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스코 등 경쟁사 회의 솔루션과 비교하면 비용 면에서 확실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페이(대만)=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meicon.com

한주엽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