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주간브리핑] 갤럭시S6 판매 석달…삼성전자 2분기 성적표는?
2015년 한 해도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경기위축에 메르스 사태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경기가 하반기에는 견조한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갤럭시S6로 권토중래를 도모하던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갤럭시S6 출시 당시 판매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다. 증권사들도 삼성의 실적 예상치를 낮춰잡고 있다.
6월 한달간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경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이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다. 삼성물산과 엘리엇의 법정공방 1차전 결과도 이번 주 공개된다. 법원이 엘리엇의 요구를 기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분기 마감, 주요 전자기업들 실적은=2분기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로 집중되고 있다. 당초 증권가에선 갤럭시S6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실적 개선세가 예상보다 크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갤럭시S6의 판매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점이 주된 요인이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실적 예상치를 낮춰잡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선 이미 지난 25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했다. PC 시장 부진에 따라 D램 이익이 줄어들면서 마이크론은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모바일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과 SK하이닉스는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호황을 누려왔던 디스플레이 분야도 2분기 TV와 PC 시장 부진으로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월 통신사 경쟁 결과는?=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영향은 통신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유동인구 축소로 통신도 쉽지 않은 6월을 보냈다. 6월 시장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이끌었다. 통신사는 2분기 실적 관리를 위해 이달 지원금을 줄였다. 오는 7월1일 6월 번호이동시장 결과가 공개된다. LG유플러스와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우세’ SK텔레콤 KT ‘고전’ 추세가 이어졌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물산-엘리엇, 법정공방…1차전 승자는?=오는 7월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법정 공방 1차전 결론이 내려진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을 상대로 합병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물산이 KCC에 자사주를 매각한 것에 대해서도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두 건을 병합 오는 7월1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그간의 판례 등을 감안 법원이 엘리엇의 요구를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700MHz 주파수소위 열릴까=지난 주 취소된 700MHz 주파수 정책소위원회가 이번 주 개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대부분 국회 일정이 취소됨에 따라 700MHz 주파수 논의도 미뤄지게 됐다. 빠르면 이번 주 중 주파수소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BS에 대한 700MHz 주파수 할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부가 이동통신 주파수를 빼지 않고 EBS에도 700MHz 주파수를 배분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호대역에서 방송용 주파수를 배분하거나 이동통신 용도로 분배할 예정인 대역을 축소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미래부 고민도 커지고 있다.
◆서버·스토리지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 마감=서버와 스토리지에 대한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 신청이 30일로 마감된다. 이들 제품이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될 경우 HP, 델 등의 외산 업체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데스크톱PC는 같은 형태로 지정이 이루어져 TG삼보, 한성컴퓨터, 늑대와여우컴퓨터 등이 관련 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실적을 올렸다. 서버와 스토리지의 경우 외산 업체 비중이 95%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PC와 달리 중기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 국내 업체에게 과도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국산 서버·스토리지 업계는 중기간 경쟁제품 추가 지정을 신청했으나, 외산 업체 및 이를 유통하는 국내 기업의 거센 반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트위터 창업자 CEO로 복귀=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오는 7월 1일부로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에 복귀한다. 그동안 트위터는 발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밀리며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1분기 실적도 매출 4억3600만달러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영업적자는 1억6200만달러에 달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위터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하고 뉴스 서비스는 물론 동영상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은행, 주거래 기관 시스템 구축=은행들이 주거래 공공기관의 IT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섰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주거래 은행이 국민은행은 공무원연금공단의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주거래은행 업무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단의 추가적인 업무개발 및 서비스 증진요구를 수용, 재해복구시스템, 클라우드시스템(VDI, AD), IT서비스관리(ITSM), 연계서버이중화, 디지털회계시스템 고도화 구축 등 업무 관련 전산 인프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1915년부터 서울시 자금을 관리하는 금고업무를 맡고 있는 우리은행은 서울시 스마트 세금납부(STAX) 전면 재구축에 나섰다. 기존 스마트폰 세금납부(STAX) 서비스 앱 UI/UX 전면 개편과 태블릿PC 기반의 서울시 세금납부 서비스 앱 신규 개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스마트 알림 서비스 신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장마철 시작, 제습기 시장 활성화될까=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마철이 늦어지면서 제습기 업계가 비상이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현재까지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도 10% 이상 저조한 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주엔 장마소식이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자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이번주부터 전국에 영향을 줄 예정이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제습기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신제품 ‘휘카페-IV’ 발표=청호나이스는 2일 새로운 커피정수기 ‘휘카페-IV’를 출시한다. 휘카페는 얼음정수기에 캡슐커피머신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지난해 첫출시 이후 기능을 조금씩 더한 신제품을 분기마다 출시해왔다. 이번에 청호나이스가 내놓는 제품은 ‘작은 사이즈’가 핵심이다.
◆밀레코리아, 창립10주년 기자간담회 개최=밀레코리아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30일 갖는다. 밀레코리아는 지난 10년간 빌트인 주방가전을 비롯해 청소기, 냉장고, 세탁기 등을 국내시장에 공급해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독일 밀레 본사 공동회장인 마르쿠스 밀레와 라인하르트 진칸이 참석해 한국 시장 공략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뽑기형 게임 아이템’ 확률 공개=게임업계가 7월부터 청소년 이용가 게임을 대상으로 아이템 획득 확률을 공개하는 자율규제를 시행한다. 아이템 확률 표기 방식은 게임사 재량껏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게임 콘텐츠 내 표시가 어렵다면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확률 정보를 올려도 된다. 이미 넥슨은 자율규제를 시행하겠다고 공지를 낸 상태다. 대형사들은 ‘자의반 타의반’ 자율규제를 따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소 업체들이 규제에 동참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SK네트웍스서비스, 하반기 신작 발표회 개최=SK네트웍스서비스가 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2015년 하반기 신작 게임 발표회를 진행한다. 이날 하반기 신작과 사업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일반폰(피처폰) 시절부터 확보한 모바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게임을 출시해온 업체다.
◆이노그리드 클라우드컴퓨팅컨퍼런스(IC3) 2015 개최=국내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이노그리드가 7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클라우드 컨퍼런스(IC3)를 개최한다. 오는 9월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노그리드는 자사의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인 ‘클라우드잇’ 최신 버전 발표와 함께 자사의 기술 및 사업모델, 각 산업군별 성공사례, 파트너사와의 협력, 공공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루터와 스마트이노베이션, 엑셈, 티플러스 등 파트너사의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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