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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차세대 전략 중심에 컨테이너 전진 배치”

백지영

레드햇코리아 함재경 지사장
레드햇코리아 함재경 지사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업 레드햇이 자사의 핵심 전략의 중심에 ‘컨테이너’ 기술을 전진 배치했다. 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포를 쉽고 빠르게 해주는 가상화 기술로 최근 엔터프라이즈 업계의 화두다.

그동안 리눅스와 오픈스택에 초점을 맞춰왔던 레드햇은 최근 자사의 주요 제품 및 서비스에 컨테이너 기술을 탑재,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1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레드햇코리아 함재경 지사장은 “지난달 개최된 레드햇의 연례 기술 행사인 ‘레드햇 서밋’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컨테이너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리눅스, 오픈스택과 결합된 컨테이너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빠른 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레드햇이 새롭게 내놓은 제품이 ‘오픈쉬프트 엔터프라이즈3’다. 이는 도커 포맷의 리눅스 컨테이너와 구글 주도의 쿠버네테스 통합 툴,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7을 통합한 최초의 기업용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운영체제(OS)부터 애플리케이션 런타임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레드햇 서비스형 플랫폼(PaaS)의 차세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컨테이너 개발과 관리 및 구축을 PaaS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레드햇 김호중 부장은 “국내에선 아직 컨테이너 기술이 초기 단계인데 비해, 해외에서는 이미 운영환경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많은 개발자들이 컨테이너 기술 가운데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보안과 성능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며 “오픈쉬프트 엔터프라이즈 3의 경우, 레드햇 컨테이너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레드햇은 새틀라이트 6.1 베타 버전과 레드햇 클라우드폼즈 컨테이너 관리 기능 프리뷰 등에도 컨테이너 기능을 탑재했다. 새틀라이트 6.1 베타 버전의 경우, 기업의 보안 및 제어 기능을 향상시키고 도커 이미지 포맷의 수명을 정의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커 레지스트리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폼즈 컨테이너 관리 기능 프리뷰에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오픈스택 플랫폼, VM웨어 v스피어, 아마존웹서비스(AWS), MS 하이퍼-V 및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등 다양한 제품에서 실행 가능한 컨테이너 기반의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새로운 컨테이너 기능은 레드햇 아토믹 엔터프라이즈 플랫폼과 오픈시프트 엔터프라이즈에서 구현 가능한 구글의 컨테이너 관리 기술인 쿠버네테스를 통합했다. 아토믹 엔터프라이즈는 도커 컨테이너의 구축 및 관리를 위해 엔터프라이즈단에서 지원되는 호스팅 플랫폼이다.

김 부장은 “올해 레드햇 서밋 행사는 그야말로 컨테이너를 위한, 컨테이너에 의한 행사라고 할 정도로 개발자들의 관심이 컨테이너 세션에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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