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파이오링크, IDC운영 등 신사업 강화…NHN엔터와 긴밀 협력

이유지

- 이달부터 NHN엔터테인먼트 IDC 운영 시작, 10월부터 보안관제서비스도 수행
-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킹·데스크톱 솔루션도 출시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파이오링크가 기존에 주력해온 네트워크·보안 제품 개발·제조 위주의 사업구조를 탈피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 보안관제를 포함한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까지 사업을 다각화한다.

데이터센터 가용성과 성능, 보안, 관리 등을 최적화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고객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22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으로 고객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극대화하는 전문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대주주가 NHN엔터테인먼트로 변경된 후 그동안 추진해온 신사업과 협력사업·투자, 향후 사업 방향을 처음 소개한 자리다.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파이오링크는 올해 초 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IDC 운영인력과 보안관제서비스 인력을 포함해 35명을 신규 채용했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인력 충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IDC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는 한편, 기존에 이 회사 IDC 운영을 담당해온 전문업체의 인력도 승계했다. 또 보안업체인 시큐레이어와 세인트시큐리티에도 투자해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앞으로 네트워크, 보안, IDC 운영, 클라우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애플리케이션전송네트워킹(ADN),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기술력과 제품을 활용해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SDN·NFV 분야 국내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나임네트웍스를 비롯해 아토리서치와도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이 분야에서 고객 맞춤 컨설팅부터 구축과 유지보수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이오링크는 빅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보안 사업도 벌인다.

레이어(L)2부터 L7까지 모든 네트워크 계층에서 발생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고 다양한 보안장비에서 수집한 로그와 악성코드 등을 분석해 정확하고 신속한 위협 탐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큐레이어의 빅데이터 기반 로그 분석과 세인트시큐리티의 클라우드 기반 멀웨어 탐지기법을 보안관제센터에 적용했다. 앞으로도 보안분야에서 이들 업체들과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파이오링크는 이달부터 NHN엔터테인먼트의 IDC 운영서비스도 시작했다. 조만간 보안관제서비스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사내에 보안관제센터도 구축했다. 23일 공식 개소한다.

파이오링크는 서울 가산동에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했다. 두 달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NHN엔터테인먼트의 보안관제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보안관제센터는 23일 공식 개소한다.
파이오링크는 서울 가산동에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했다. 두 달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NHN엔터테인먼트의 보안관제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보안관제센터는 23일 공식 개소한다.

IDC 운영과 보안관제서비스는 별도의 사업으로 진행하지 않고 함께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연구개발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보안관제서비스는 당분간 NHN엔터테인먼트와 관련 계열사 대상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2개월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판교에 구축중인 신규 데이터센터가 공식 가동에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맡게 된다. 보안관제서비스를 안정화·강화한 후 고객사를 늘려나가면서 대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파이오링크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데이터센터 설계와 이전 준비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적극 육성하고 있는 기업 대상의 ‘토스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 개발·제공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킹·데스크톱 솔루션도 출시한다.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솔루션 역시 NHN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사업이다.

조 대표는 “데이터센터 최적화란 가치 아래 끊김 없는 서비스, 높은 서비스 품질과 보안 그리고 민첩하고 유연한 관리에 집중할 것”이며, “협력사들과의 기술적 시너지로 고객 비즈니스를 극대화시켜, 아시아 1위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이유지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