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MS 마지막 운영체제 윈도10 드디어 공개
지난주에 이어 주요 ICT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업체간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0일에, 통신3사도 30~31일에 걸쳐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신3사 역시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제자리 걸음을 걸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반기 실적개선을 위한 전략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반면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등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성적표는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모습이다.
이번 주 또하나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이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 윈도10이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윈도 마지막 버전인 윈도10의 모습과 평가에 전세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2분기 실적은?=이번 주에도 주요 전자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27일 서울반도체를 시작으로 28일 삼성전기, 29일 LG전자, 30일 삼성전자 및 삼성SDI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31%, 4.03% 하락한 수치다. 다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87%와 15.38% 올랐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다. 갤럭시S6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30일 삼성전자는 각 부문별 구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경우 TV를 비롯한 가전 부문 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저조로 당초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3400억원)을 밑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신사 2분기 성적표는?=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 KT는 31일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통신 3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소폭 감소 전년동기대비 보합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4조826억원~4조5290억원 영업이익 3656억원~578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여겨진다. KT는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5조3340억원~5조884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3534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4960억원~2조7070억원 영업이익 1224억원~1930억원이 증권사 예측치다.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네이버는 30일 지난 2분기(3월~6월)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업계에서 전망하는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37.9%, 7.8% 늘어난 252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콘텐츠’ 등에서 신규 광고 매출액이 발행하고 모바일 전용 광고 상품의 상용화 키워드 수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월 선보인 네이버페이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트래픽은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서 월간 순방문자가 60만명에 달했다. 마찬가지로 하반기 실적도 네이버페이에 달렸으며 광고 이외의 수익모델 확보가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발표=31일 엔씨소프트가 201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아이템 판매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118억원과 708억원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본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3억원, 6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배달의민족, 비전발표회 진행=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의 민족이 28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향후 전략을 소개한다. 국내 배달앱 시장규모는 1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한 달 이용자수가 5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 하지만 높은 수수료율과 함께 입점업체에 광고비를 부담시키는 등의 논란이 끊임없이 계속되어 왔다. 잡음이 계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킬 것으로 관측되며 수수료율 인하 혹은 직접배송강화, 신규투자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소니코리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7RII’ 출시=소니코리아는 미러러스 카메라 신제품 ‘A7RII’를 27일 출시한다. ‘A7RII’은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의 후속 제품이다. 1:1 이미지센서를 적용해 액정표시장치(LCD)로 보이는 화면을 고스란이 사진으로 표현해준다. 또 5축 손떨림 보정기능과 4K 동영상 촬영 기능도 들어간다. 이날 소니코리아는 고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발표할 계획이다.
◆700MHz 주파수 분배안 최종 확정=700MHz 주파수 분배안이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27일 주파수심의위원회를 열고 700MHz 주파수 분배안에 대해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700MHz 주파수는 정부와 국회 논의 끝에 전체 108MHz폭 중 40MHz는 광대역 이동통신용으로 30MHz는 지상파 UHD 방송용, 20MHz는 공공용(재난안전통신망)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주파수심의위에서 용도가 최종 확정되면 하반기 실제 사용을 위한 분배를 비롯한 통신용 주파수 경매 계획 등이 수립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야심작,‘윈도 10’ 29일 전세계 동시 출시=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 ‘윈도 10’을 전세계 동시에 출시한다. 윈도 10은 사실상 윈도 운영체제(OS)의 마지막 버전이다. MS는 윈도 10 출시를 통해 향후 윈도 11, 윈도 12 등과 같은 새로운 버전을 내놓는 대신 다양한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품 정책을 바꿨다. MS가 ‘서비스로서의 윈도 10(windows 10 as a service)’라고 부르는 이유다. 윈도 7, 윈도 8, 윈도 8.1를 사용자는 29일 출시 이후 1년 동안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29일 한국MS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방위, 27일 전체회의…국정원 해킹사건 현안보고=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위원회가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사건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는다. 미방위 회의에는 회의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출석한다. 해킹 피해방지 대책을 비롯해 감청장비 구매절차 관리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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