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SK플래닛(www.skplanet.com 사장 서진우)은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럽 페이’는 국내 최초 웹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다.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 보안프로그램 등 어떤 추가 설치도 필요 없이 자신이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것이 시럽 페이의 특징이다. 지난 4월 초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온라인·모바일 웹사이트, 11번가 앱, 쇼킹딜 십일시 등)에 최초 적용된 이후 두 달 동안 누적 거래액 50억원을 달성한 뒤 한 달만에 250억원, 또 한 달 만에 600억 원을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시럽 페이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플래닛은 이 같은 시럽 페이의 인기요인으로 ▲국내 9개 모든 신용카드사와의 제휴 완료 ▲아무런 추가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결제방식 ▲고액 결제 시에도 공인인증서 등 추가인증이 필요 없는 독자적 결제인증체계를 꼽았다.
SK플래닛은 지난달 말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완료하고 향후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체크카드, 계좌이체 결제 등 추가 결제 수단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2~3곳의 대형 쇼핑업체와의 제휴도 준비 중으로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Syrup Order)’에 시럽 페이를 확대 적용하는 한편 연내 기프티콘, T스토어, T맵택시, OK캐쉬백 등 SK플래닛의 다양한 서비스 및 O2O 채널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은복 SK플래닛 머천트 프로덕트(Merchant Product) 본부장은 “이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진정한 간편 결제의 시대를 ‘시럽 페이’가 이끌어 갈 것”이라며 “하반기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의 결제 지원은 물론 스마트 쇼핑 서비스 ‘시럽’과의 연동으로 할인, 적립 등의 결제편의성을 강화하면서 향후 오프라인에서의 결제서비스까지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플래닛은 현재 11번가에서 ‘시럽 페이’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에게 11번가 2,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최초결제 시 30% 할인(최대 5,000원) 쿠폰 지급 및 신한카드/삼성카드 이용 고객에게 5% 추가 청구 할인(최대 5,000원)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