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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법 발의했던 서병수 부산시장, 기자실 찾은 이유

이대호
- 엔씨소프트 주최 e스포츠 행사장 방문 “내년에도 행사 연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날 욕해도 좋다. 부산 게임산업은 욕하지 말아달라. 부산시는 앞으로도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15일 서병수 부산시장<사진>이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블소) 토너먼트 2015 KOREA 시즌2’ 결승전 행사 도중 기자실을 찾아 게임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서 시장은 과거 게임중독법안을 발의한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바 있다. 그는 “동료 의원이 이름을 빌려달라고 해서 이름을 줬다. 게임산업을 저해하려는 의지는 없다”며 당시 상황을 거듭 설명했다.
이날 블소 경기는 지난 6월 엔씨소프트와 부산시가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협약을 맺은 뒤 처음 열린 행사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자실을 방문해 “지스타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있다”며 말한 뒤 엔씨소프트와 대형 e스포츠 행사 개최에 대한 협력에 대해 “내년에도 해운대에서 대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 시장이 게임업체 유치와 지원을 위한 1000억원의 예산 편성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예산 집행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몰입 예방에도 집중해서 예산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또한 부산시의 대표적인 게임 기업으로 부상한 트리노드(포코포코 개발사)의 뒤를 잇는 게 업체 발굴도 약속했다. 그는 “포코팡의 트리노드와 같이, 제2, 제3의 트리노드 발굴을 위해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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