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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군 ‘블소 태그매치’, 3000명 홀렸다

이대호

- 첫 개최된 태그매치전, e스포츠 활성화 ‘합격점’
- 교체·난입으로 전략적인 전투장면 나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4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 주최로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블레이드&소울(블소) 토너먼트 2015 KOREA 시즌2’ 결선 플레이오프 경기가 개최됐다.

블소는 엔씨소프트가 개발·서비스 중인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캐릭터 간 무예를 겨룰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결선 플레이오프는 이틀간 6000여명의 e스포츠 유료 관람객과 함께 해운대를 찾은 수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14일 참관하는 유료 관람객만 3000명이다.

이날 행사엔 블소 신규 콘텐츠인 ‘태그매치’를 활용한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태그매치는 3명씩 한 팀이 되어 겨루는 단체전이다. 대전 중인 선수와 대기 중인 선수를 바꾸는 ‘교체’(태그)와 대기 중인 선수가 비무장에 들어와 아군을 돕는 ‘난입’ 기능이 있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태그매치 경기는 총 4개 팀이 맞붙었다. 예상대로 경기 중 ‘난입’이 태그매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난입을 잘 활용한 블랙 팀이 손쉽게 결승 진출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준결승은 ▲1경기 레드(승) vs 블루 2대0 ▲2경기 블랙(승) vs 화이트 2대0로 마무리됐으며 결승전은 ▲레드가 블랙을 2대0으로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승리 팀 레드는 황금성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으로 블랙에 피해량에서 앞섰다.

올해 처음 개최된 태그매치전은 블소 e스포츠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경기 중 교체(태그)와 난입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전략적인 전투를 벌였다. 한쪽이 우세하다가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등 긴장감 있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돼 관람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블소 태그매치에 이어 리쌍과 싸이가 각각 30분과 90분 이상씩 공연에 나선다. 두 가수의 공연은 블소 태그매치전 유료 관람객뿐 아니라 행사장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공개된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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