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5일 SK하이닉스 M14 준공식… 최태원 회장 46조 투자 구체적 계획 밝힐 듯

한주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다. (사진 왼쪽부터)SK하이닉스 김준호 경영지원부문 사장, 최태원 회장, 박성욱 CEO, 오세용 제조기술부문 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다. (사진 왼쪽부터)SK하이닉스 김준호 경영지원부문 사장, 최태원 회장, 박성욱 CEO, 오세용 제조기술부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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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오는 25일 신규 반도체 공장인 이천 M14 준공식을 연다. 지난 14일 광복 70주년 특별 사면으로 풀려난 최태원 SK 회장도 이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지난 17일 SK하이닉스의 공장 신·증설을 중심으로 46조원의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신규 공장 2개를 건설하는 것 외 투자 집행 시기나 품목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매년 5~6조원의 시설투자비를 집행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를 집행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면 ‘굉장히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지난 14일 광복 70년 특별 사면으로 2년 6개월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풀려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식 출근 첫 날인 17일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확대 경영회의’를 개최했고, 18일에는 창조혁신센터 현장을 방문했다. 19일에도 최 회장은 그룹내 최대 연구시설인 대전 R&D센터를 둘러본 후 SK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사업장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업계에선 SK의 ‘반도체 46조원 투자’ 발표가 최 회장 특별 사면에 대한 보답 차원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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