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씨게이트, 스토리지 역량 강화…닷힐시스템즈 인수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씨게이트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스토리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닷힐시스템즈는 23일(현지시각) 씨게이트가 소유한 간접 자회사가 닷힐의 사외주 전량을 주당 9.75달러(한화 약 1만1700원)에 공개 매입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완전 희석 지분 기준으로 약 6억9400만달러(약 8333억원)이다. 닷힐의 어레이 기반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제품은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시스템 제품군을 보완하고 확대하게 된다. 씨게이트 클라우드 시스템과 전자 솔루션 사업의 한 부분을 구성할 예정이다. 씨게이트는 닷힐의 스토리지 기술 설계자산(IP)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제품 혁신을 도모하고 양사 고객에게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닷힐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공개 입찰은 통상적인 거래 완료 조건 충족에 따라 완료된다. 이 조건에는 최소 과반 수 이상의 닷힐 주식 매입, 적용 가능한 공정거래법에 의거한 대기 기간 만료 혹은 파기 등이 포함된다. 이번 공개 입찰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씨게이트는 2단계 합병을 통해 공개 입찰 기간 중 매입되지 않은 나머지 주식을 모두 공개 입찰가에 매입하게 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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