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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시험원, 국정원 댓글부대 보도 “사실무근”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기술시험원(KTL)은 KTL의 글로벌기술정보지원 용역사업은 ‘국정원 댓글부대’라는 제하의 모 언론사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31일 밝혔다.

KTL은 “보도내용 중 실제 10여명의 용역 팀들이 한 일은 고작 구글 번역기 돌려 만든 콘텐츠를 대단한 정보처럼 서버에 올려놓는 일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용역의 주된 목적은 정보를 운영하는 시스템의 개발로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 번역한 자료는 시스템운영에 필요한 정보에 대한 샘플로 본 사업의 결과물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KTL은 국정원 댓글 부대로 의심되는 이상한 일에 매달렸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이는 그린미디어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제보자의 주장으로, KTL의 용역사업과 무관하며 그린미디어 측에서 댓글작업을 별도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용역 참여자의 경력 및 비용지불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용역업체인 그린미디어 측에서 KTL의 사전승인 없이 제안서에 제출된 참여연구원을 임의로 변경해 용역을 수행했다”며 “이에 KTL은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제3자 외부 감리를 통해 최종 용역 결과 평가 후 용역비 처리 결정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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