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IFA2015] D-1, 삼성전자 전시관 무엇을 담았나?

윤상호
- 사물인터넷을 현실로…아트월로 눈길 끌고 유러피언 셰프컬렉션으로 마음 끌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2015’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IFA2015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59개가 참여했다. 3일 삼성전자는 개막에 앞서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전시관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2014년에 이어 시티큐브베를린(CityCube Berlin)에 둥지를 틀었다. 8730제곱미터(약 2640평) 규모다. 사물인터넷(IoT) 중심으로 판을 짰다. IFA 사전행사로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도 이곳에서 진행한다.

전시방향은 특징과 제품 위주 전시서 벗어나 IoT에 적합하게 다시 기획했다. IoT를 중심에 두고 주변에서 주요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배치했다.

IoT존 천정엔 초고화질TV 18대를 이용해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하늘을 보여준다. 이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24개 쇼케이스가 관람객을 맞는다. ▲슬립센스 ▲TV ▲모바일 ▲스마트싱스 등 4개 주제를 각각 6개 시나리오로 소개한다. IoT존 내부 라운지에선 BMW와 스마트싱스 연동 시연이 이뤄진다. 가상현실(VR)기기 ‘기어VR’로 주행체험도 할 수 있다.

신제품 등을 만날 수 있는 구역은 IoT존을 감싸고 있다. ▲TV ▲가전 ▲모바일 ▲기업(B2B)로 구성했다.

TV 영역에선 좌우 각각 11대 상단 18대 총 41대 UHD TV로 연출한 삼성전자TV의 하이라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제공하는 UHD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가전은 미술관을 찾은 듯한 기분이다. 제품별 특징을 연상시키는 상징적 이미지와 조형으로 아트월을 설치했다. 제품의 특장점에 따라 연출한 테마별로 독립적으로 제품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청소기 ▲오븐 ▲세탁기 ▲에어컨을 ▲얼음 ▲물 ▲진공 ▲열 ▲물방울 ▲바람으로 연출했다. 유러피안 셰프컬렉션은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플레임’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의 전기오븐 ▲‘워터월’ 방식 식기세척기 등이 주력이다.

모바일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스마트시계 ‘기어S2’가 주인공이다. 그 어떤 간편결제보다 혁신적인 ‘삼성페이’도 사용해 볼 수 있다. B2B는 스마트쇼핑이 관심을 받았다. 스마트 사이니지가 관람객 이동 경로에 맞춰 정보를 주고 스마트거울은 직접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준다. 결제는 삼성페이로 하면 끝. 스마트오피스는 다양한 기기로 실시간 자료 공유를 하며 원격 회의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전시했다.

한편 친환경존에선 삼성전자의 친환경제품을 만날 수 있다. IoT를 통해 전기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도 제안한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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