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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팬택, 생존을 위한 긴여정의 마침표

박기록
10월 중순으로 접어든다. 지난주에는 미국과 일본 주도로 환태평양 12개 국가가 참여하는 TPP협약이 타결됐다. 자동차, 부품제조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결 매출액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호실적이 나왔고 전체적으론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으로 시장 분위기의 반전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변동에 의한 착시효과라는 냉정한 평가도 적지않았다.

이번주  IT업계에선 오는 16일 열리는 팬택의 제2차 관계인집회가 관심사다.  이번 관계인 집회에서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의 팬택 인수합병(M&A)에 대한 승인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예정인데 M&A가 부결될 가능성은 낮다. 

구글코리아는 13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한 기기를 소개한다. 핀테크, 간편결제 등에서 활용하는 안전한 인증기술로 바이오인증(생체인증) 활성화를 위한 FIDO(Fast Identity Online)산업포럼이 14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금융IT업계에선 오는 13일 마감되는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가 관심사다.  LG CNS, SK주식회사 등 IT서비스업체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주요 행사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이 꼽힌다.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소개=구글코리아는 13일 프레스 컨퍼러스를 열고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한 기기를 소개한다. 얼마전 발표된 넥서스6P와 넥서스5X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의 새로운 기능과 특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FIDO산업포럼 출범=핀테크, 간편결제 등에서 활용하는 안전한 인증기술로 바이오인증(생체인증) 활성화를 위한 FIDO(Fast Identity Online)산업포럼이 출범한다. 한국FIDO산업포럼 설립 추진위원회는 14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포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과 이동통신사, 금융사, 바이오인증기업 등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박춘식 서울여대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이기혁 중앙대 교수를 부회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팬택, 16일 관계인집회 개최…매각 종료 ‘초읽기’=팬택의 제2차 관계인집회가 오는 16일 열린다. 이번 관계인 집회에서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의 팬택 인수합병(M&A)에 대한 승인여부가 주요 안건이다. 팬택은 작년 8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작년 12월 1차 관계인집회에서 매각을 유일한 생존 방향으로 논의한 바 있다. 이번 관계인집회서 M&A가 부결될 가능성은 낮다. 관계인집회를 통과하게 되면 법원 승인으로 절차가 마무리된다. 컨소시엄이 인수치 않은 자산은 매각돼 청산법인의 부채 상환에 쓰인다.

14일부터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전자제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합 전시회인 한국전자산업대전이 14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한국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DEX), 디스플레이전시회(IMID)가 통합 개최되는 것이다. i-SEDEX 전시회에는 6개국 149개사가 479개 부스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T마이크로를 비롯 원익그룹(원익IPS,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 세메스, 엑시콘, 실리콘웍스, 이오테크닉스, ETRI 등이 참여한다. IMID는 기존 충남지역에서 개최되던 국제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DVCE(Display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 충남TP주관)가 통합 개최된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참여하고 터치 기업의 신제품을 전시하는 ‘터치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과제 홍보 및 성과를 선보이는 ‘디스플레이 R&D 홍보관’ 등 다양한 테마관이 운영된다. IMID 전시회 참여 규모는 총 149개사 369개 부스다.

◆캐논, 하반기 신제품 발표=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14일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캐논은 매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콤팩트 카메라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이 참석해 상반기 성과와 향후 시장 공략 방안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 제안서 마감=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가 오는 13일 마감된다. 총 27개월 동안 구축되는 이번 사업은 계정계 시스템 재구축을 내용으로 하며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주전산시스템을 전환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 발표회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 CNS, SK주식회사 등 IT서비스업체들의 경쟁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멜론, 빅데이터 개방 1주년 행사 개최=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2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빅데이터 개방 1주년에 대한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대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이동통신서비스의 고도화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애플, 스포티파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멜론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멜론의 회원수는 2600만명, 한 달 방문자수 1300만명, 한 달 간 곡 다운로드 횟수는 5800만건, 월 평균 스트리밍 건수는 25억건에 달한다.
 
◆“시만텍과 완전 분리”…베리타스코리아 공식 출범=베리타스가 시만텍과의 기업 분할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출범한다. 베리타스코리아는 13일 ‘새로운 베리타스’의 출발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사업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시만텍은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해 회사 분할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안부문은 시만텍이, 정보관리사업부문은 베리타스로 분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와 크리스 린 베리타스 아태 및 일본(APJ) 총괄 사장이 방한해 새로운 베리타스의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켓모바일, 야심작 ‘고스트 With Rocket’ 미디어데이=모바일게임 회사 로켓모바일이 13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고스트 With Rocket’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고스트는 중국에서 4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온라인게임 ‘복마자’를 모바일화한 액션게임이다. 방대한 콘텐츠와 함께 실시간 전투가 이 게임의 강점이다. 이날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함께 사업 전략이 공개된다.

◆웹젠, ‘뮤 온라인’ 14주년 미디어 간담회 개최=웹젠이 14일 서울 CGV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간판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시즌11 대형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마련한다. 회사 측은 뮤 온라인의 지난 역사를 되짚어보고 대형 업데이트 등 향후 개발·서비스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넥스트플로어, 신규 라인업 공개=비행슈팅게임 ‘드래곤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가 15일 서울 서초동 넥슨아레나에서 창립 후 첫 번째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 주체는 소통이다.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신규 모바일게임 라인업 공개와 퍼블리싱 프로젝트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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