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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3분기 영업익 234억원… 시장 예상치 크게 상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10-26 17: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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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가 조명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6일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 2763억원, 영업이익 234억원, 순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44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08%나 늘어났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057%, 전 분기 대비 488% 확대됐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3분기 서울반도체의 영업이익은 90억원, 순이익은 50억원 안팎이었다.

회사 측은 3분기 조명 부문에서 전 세계 60여개국의 수출이 증가했고, IT부문 역시 플래시, 휴대폰, PC용 LED 매출이 고르가 확대되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제품 ‘와이캅’의 TV 적용이 확대되면서 백라이트(BLU) 부문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 IR담당 이을수 상무는 “LED 업계 선두기업들의 고전과 후발기업의 막바지 가격공세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같은 상황을 기회로 판단해 V자 반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1분기부터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400~2600억원과 한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올해 매출 1조 클럽에 재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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