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사업 살아났다…가전사업은 성장세 이어가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올해 상반기 적자를 면치 못했던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문이 3분기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29일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정도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3분기 HE부문 매출 4조28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0.9%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에는 선진시장과 성장시장에서 초고화질(UHD)TV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줬다. LG전자는 “전분기 대비 북미, 중남미, 러시아 등 주요시장에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9% 늘었다”며 “다만 TV시장 수요 정체 및 환율 약세로 전년 대비로는 5% 역성장”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러한 분위기를 4분기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와 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1%채 되지 않아 지역별 전략을 다채롭게 준비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LG전자 실적을 견인한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부문은 이번 분기도 선방했다. H&A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액 4조1534억원, 영업이익 2456억원을 달성했다. 직전분기 보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신장했으며, 영업이익률 5.9%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와 트윈워시와 같은 차별화되는 시장선도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에어컨의 경우 성장시장에서 환율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시스템에어컨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H&A의 4분기 전망은 불명확하다. 국내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해외시장의 경우도 환율 변동과 경기 위축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김치냉장고와 드럼세탁기(트윈워시) 매출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북미, 인도 등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4분기 성수기 판촉행사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LG전자는 발표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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