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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 합병 마무리한 NXP…자동차 반도체 1위 등극

이수환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NXP반도체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프리스케일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NXP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통합 NXP코리아 대표이사로 신박제 회장이 임명됐다.

통합 NXP반도체는 고성능혼합신호(High Performance Mixed Signal, HPMS) 반도체 분야의 리더로 연간 매출 약 100억달러 규모의 기업이 된다. 특히 비메모리 분야 세계 4위,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가 되며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분야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NXP반도체는 지난 3월 2일 118억달러(한화 약 13조8886억원)를 들여 프리스케일을 인수합병(M&A) 한다고 밝혔다. NXP는 프리스케일을 인수함으로써 시가총액 400억달러의 거대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연간 매출액은 1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수를 완료한 이후 비용 절감 시너지는 연간 약 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NXP는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HS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NXP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54억5700만달러, 프리스케일은 45억6000만달러였다. 매출액 순위는 NXP가 14위, 프리스케일이 17위다. 양사 매출의 합은 100억달러를 상회한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인텔, 삼성전자, 퀄컴, 마이크론, SK하이닉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 이은 7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메모리 분야를 제외한 순수 시스템반도체 업계 순위로 따지면 4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NXP 신박제 회장은 “NXP는 이번 합병으로 고객에게 더욱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성장을 앞지르는 고성장을 지속해 고객과 주주를 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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