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올스타] 한국 올스타, 라이벌 중국에 설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롤) 2015 올스타전’ 개최 이튿날인 11일(미국 현지시각), 한국 올스타(팀 파이어)가 중국(팀 아이스)을 지역 대항전에서 꺾어 첫날 픽10 모드 패배를 설욕했다.
대회 이튿날 마지막 순서로 배정된 한중 지역대항전은 최강팀 간 대전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뚜껑을 열자 한국이 시종일관 우위를 유지한 압도적인 승리로 결론이 났다. 중국 팀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으나 한국 올스타 팀의 벽을 넘진 못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인해 두 팀의 획득 포인트는 350점 동률이 됐다.
그러나 지역대항전에 참가한 ‘프레이’ 김종인과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중국을 강팀으로 치켜세웠다. 한 번의 승리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결승에서 중국과 붙는다면 보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프레이’ 김종인과 ‘페이커’ 이상혁 선수 인터뷰 질의응답이다.
Q. 중국과 지역대항전 소감은?
- 5대5 정상적 픽(조합)에선 지는 게임을 하려해도 재미있게 못한다. 경기는 진지하게 임했다. 재미있는 올스타전인거 같다.(프레이)
- 이벤트전이 많아 재밌었다. 빨리 떨어져서 아쉬운 면이 있다. 다음에 나오게 되면 잘하고 싶다.(페이커)
Q. 향후 1대1 전략, 각오는?
- 많은 원딜러(원거리 공격형 챔피언)가 살아남았다. 그런 부분에서 미러전도 재미있을 거 같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프레이)
Q. 프로겐과 미러전 계기, 소감은?
- 프로겐 선수랑 처음 만났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줄까 생각했고 미러전이 좋을 거 같아 프로겐 선수에게 요청했다. 승낙해줘서 미러전을 재미있게 했다.(페이커)
Q. 프로겐과 애니비아로 붙었을 때 불리했을 텐데?
- 미러전이라도 컨디션이 좋은 날이었으면 이겼을지도 모르겠는데 프로겐 선수가 조금 더 잘했다. 그래서 졌다. 프로겐 선수에게 진 것은 아쉽지 않다. 예선탈락한 것이 아쉽다.(페이커)
Q.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는데?
- 최근에 게임이 잘 안된다, 경기장에 추우면 잘 못한다. 추웠던 거 같다. 좀 아쉽다.(페이커)
Q. 매드라이프와 1대1 했는데 당시 기분은?
- 의외로 저는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거셌다. 긴장했다. 끝나고 나서 긴장이 풀렸다.(프레이)
Q. 지역대항전 결승에서 붙고 싶은 지역은?
- 중국과 유럽이 올라갈 거 같은데 개인적으론 중국이 올라갈 거 같다.(페이커)
Q. 2016 시즌 변화에 대한 준비는?
- 많은 패치가 있었다. 한국에 돌아가 솔로랭크하면서 새로운 메타를 발견하도록 하겠다. 먼저 발견하는 쪽이 높은 고지를 유지할 거 같다.(프레이)
-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페이커)
Q. 결승에서 중국과 붙는다면?
- 올스타전이 이벤트 성향이 강해도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 중국은 너무 잘하는 팀이다. 지금까지 올스타전에서 엄청 잘해 이길지 몰랐는데 이겨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중국은 확실히 강한 거 같다. 아직 한판밖에 안 붙었다. 저만 잘하면 이길 거 같지만 중국이 전체적으로 잘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페이커)
- 예전부터 중국 대 한국에서 중국이 잘한다는 의견이 많아 계속 언급되는 거 같다. 무조건 진지하게 임해야 겠다 생각한다. 운이 좋아 이긴 거 같다. 만약 붙을 수 있다면 준비를 많이 해서 완벽하게 이기고 싶다.(프레이)
<로스앤젤레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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