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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삼성SDS 지분 2.05% 매각

윤상호
- 매각액 3800억원 추정…삼성엔지니어링 청약자금 확보 차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을 매각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청약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28일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 2.05%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주식수는 158만7000주다. 금액은 3800억원이다. 시간 외 대량매매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넘길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삼성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주 발생시 일반공모 청약에 참여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본 잠식으로 인한 상장 폐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보통주 1억5600만주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총 1조2012억원을 마련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한다. 청약일은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2월11일 기존 주주는 2월11일부터 12일까지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2일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액면가는 5000원 발행가는 7700원이다.

주주배정으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은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오는 2월15일과 16일 양일간이다. 일반공모가는 향후 주가를 감안 다시 설정한다. 액면가보다 낮을 경우 액면가 발행이다. 이 부회장은 최대 3000억원 한도로 일반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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