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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한국MS 신임 대표에 고순동 전 삼성SDS 대표 선임

백지영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 ‘MS로의 변화’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그동안 무수한 인사가 하마평에 올랐던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주인공은 고순동 전 삼성SDS 대표<사진>다.

15일 MS는 33년 경력의 IT 전문가 고순동 대표이사를 한국MS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제임스 전 한국MS 대표가 한국GM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지 약 8개월 만이다. 그동안 최기영 한국MS부사장(COO)이 대표이사 대행을 맡아왔다.

고순동 신임 대표는 그동안 삼성SDS와 한국IBM 등 국내외 기업에서 근무하며 혁신과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삼성SDS에서 전략 마케팅팀과 하이테크, 공공사업부를 거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대표이사 CEO를 역임했다.

고순동 대표는 “성공적인 기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지금까지 직원들이 일에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직원들이 사회 전체에 이바지하는 조직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왔으며 성공은 팀웍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에 집중해 왔는데 이를 업계 최고의 서비스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MS에서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 서비스, 자원들을 활용해 국내 비즈니스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국내 많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MS 솔루션으로 고객 성공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고 신임 대표는 리더십과 경력을 기반으로 그동안 MS가 진행해온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SDS 근무 전 IBM에서 비즈니스 개발 및 지역 확대를 이끌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확장한 경험을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그는 “MS는 더 나은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하게 해 고객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서 더욱 발전하게 할 수 있는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비즈니스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인정 받으며 발전할 수 있는 기업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고순동 신임 대표는 앞으로 세자르 세르누다 MS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에게 직속 보고하게 된다. 세르누다 사장은 “고순동 신임 대표는 고객과 파트너가 직면하고 있는 기회와 도전과제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며 “고객과 파트너, 임직원들을 위한 열정과 깊이 있는 경험으로 MS의 변화를 계속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순동 신임 대표는 1958년생으로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MBA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고순동 한국MS 신임 대표이사 경력>
2010.12 ~ 2013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2009.12 삼성SDS 공공SIE본부 본부장, 부사장
2009.01 ~ 2009.12 삼성SDS 하이테크본부 본부장, 전무
2007.01 ~ 2009.01 삼성SDS 전자본부 본부장
2004.01 ~ 2005.01 삼성SDS 전략마케팅팀장
2003.07 ~ 2007.01 삼성SDS 전략마케팅실 실장
2003.06 ~ 2004.01 삼성SDS CAO 담당임원
1996.12 ~ 2003.06 IBM 마케팅 글로벌 서비스부문 사업개발담당임원
1995.12 ~ 1996.12 IBM 테크놀로지서비스솔루션 마케팅디렉터
1992.12 ~ 1995.12 IBM 아시아퍼시픽 전략,마케팅 담당부장
1981 ~ 1983 워싱턴대학교세인트루이스교경영대학원 기업재무 석사
1977 ~ 1981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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