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산지직송을 하는 청년 벤처가 공급하는 지역식품(로컬푸드)과 농축산물을 비롯 아이디어형 신선 먹거리 등 30개의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28%까지 할인 판매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나물투데이, 푸르린, 맛군, 코아피플을 비롯 우수 사업체 11곳을 선정했다.

‘나물투데이’의 서재호 대표(27세)는 광명시장에서 27년간 나물가게를 운영한 부모님의 대를 이어 직접 삶은 그날의 나물을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닌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중이며, 강원도 농수산물과 전통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푸르린’의 이민서 대표(24세)는 북경 유학 중 중국시장에서 온라인 식품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후 부모님과 함께 홍천으로 귀농한 뒤 직접 농사를 지으며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 회사가 공급하는 제철 산지 직송상품으론 ‘섬진강 벚굴’(5kg)은 균일가 3만1000원, 라면용으로 부담없이 넣을 수 있는 강원 속초 홍게(10마리)는 28% 할인해 1만8000원, 허브로 길러진 품질 좋은 지리산 흑돼지 목살(1Kg)은 균일가 2만5000원, 데친 곤드레나물(400g)은 14% 할인해4900원, 노다지마을 자연방사 유정란(20구)은 균일가 1만1800원, 육질이 쫄깃쫄깃 제주에서 따온 거북손(1Kg)은 5% 저렴한 2만3750원 등이 있다.

신개념 대안식과 간편 신선식품도 할인 판매한다. ‘간편한 아침 모닝죽 1주일 패키지’(7입) 25% 할인, ‘밀스 오리지널 2.0 파우치형 1개월 패키지’(92gX28팩)는 26% 저렴하게 내놔 각각 7900원, 6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플래닛 장진혁 MP사업부문장은 “이번 기획전으로 신선식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보다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젊은 사업가들에게 새로운 유통활로를 뚫어줄 수 있는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기획전이 2030 젊은 나이임에도 자연을 근간으로 창업한 청년 사업가들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